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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이동면 상주리 소재 금산(錦山)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유일한 산악지역입니다. 금산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라고 할 만큼 기기묘묘한 바위가 많으며, 그 바위에 여러 가지의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그 이름을 살펴보면 사자암, 저두암, 좌선대, 제석봉, 일월봉, 화엄봉, 향로봉, 대장봉, 형리암, 만장대, 서선대 등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그 중에서도 글쓴이의 관심을 끈 바위는 쌍홍문(雙虹門)입니다. 쌍홍문은 원효대사가 이 굴의 모습이 마치 쌍무지개가 뜬 것과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금산 38경 중 제 15경입니다.

금산입구 등산로를 따라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쌍홍문 안내문과 함께 두 개의 구멍이 올려다 보입니다. 실제로 큰 구멍의 왼쪽으로는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사람들이 통행하는 길이 있습니다. 문(門)이 있으니 길이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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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 본 쌍홍문




그러나 밑에서 바라다보면 두 개의 문은 해골의 눈, 또는 괴기 만화영화 주인공의 눈을 닮았습니다. 특히 글쓴이는 이 바위의 모습이 고(故)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후 부상으로 받은 고대 그리스 전사의 투구가 연상되었습니다. 실제로 투구 사진과 이 쌍홍문 사진을 비교해 보아도 양쪽 눈과 가운데 코가 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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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이 통행하는 문(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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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홍문을 통과하면서 뒤돌아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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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투구(사진자료 : http://blog.daum.net/taegeukh/6689805)



금산은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여 조선을 건국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며, 기암괴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3대 기도도량인 천년고찰 보리암도 자리잡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산입니다.

금산의 쌍홍문은 사람에 따라 달리 보인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금산의 쌍홍문을 방문하여 그 문이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 관찰해 보기 바랍니다.(2008. 2. 16). 

☞ 여행정보(가는 길) : 남해대교 또는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상주해수욕장
                       또는 금산보리암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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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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