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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안부두에서 팔미도 행 여객선에 탑승했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사람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새우깡으로 갈매기들을 유혹한다. 처음에는 몇 마리만 보이던 갈매기들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수 십 마리로 늘어난다. 갈매기들은 뱃전을 오르내리며 부지런히 날개 짓을 한다. 오로지 새우깡을 먹기 위해서다. 사람들이 손가락에 새우깡을 끼우고 팔을 뻗어 있으면 일부 용감한 갈매기는 이를 그대로 낚아채 먹는다. 먹이를 들고 있던 사람의 얼굴에는 흡족한 승자의 미소가 피어오른다.





 

갈매기는 작은 동물의 사체, 작은 조류나 물새류의 알·어류·연체동물·환형동물·곤충류·거미류·갑각류 등 동물성과 감자·풀·종자·바닷말·이끼류 등 식물성 먹이를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그런데 언제부티인지 새우깡의 맛에 길들어져 스스로 먹이를 찾을 생각은 하지 아니하고 유람선주변만 배회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유람선이 1시간을 운행하는 동안 사람들은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워하지만 갈매기에게 나쁜 습관을 주입하는 결과가 된다.





소설 "갈매기의 꿈"의 주인공인 조나단은 더 높이 더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을 꾸지만 유람선을 따르는 갈매기는 이런 꿈을 잊은 채 오로지 새우깡 하나에 집착하고 있음이 서글프다.    





 


소설 "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가 지은 "갈매기의 꿈"은 한적한 바다 위에서 빵 조각과 사투를 벌이는 다른 갈매기들과는 달리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조나단이라는 갈매기의 그림을 그린 작품이다. 조나단은 다른 갈매기들과는 달리 평범한 삶을 거부했다. 그는 더 높이, 더 자유롭게, 더 아름답게 날고싶은 자신의 소중한 꿈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천 피트 상공에서 자신의 한계속도를 넘어 수직 하강한다. 실패 같은 것은 두렵지 않았다. 날 수 있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힘이었고 기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행동을 동료 갈매기들은 이해 할 수 없었다. 오히려 분별 없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보고 그를 추방시켰다. 하지만 조나단은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하여 갖가지 연습에 몰두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참된 기쁨을 발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두 갈매기들에게 이끌려 그는 보다 높은 차원의 갈매기들이 모여있는 소위 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선 모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각자 하고싶었던 것을 추구하며 완벽에 도달해내는 것이라는 하나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나단은 그곳에서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더 많은 비행술을 연마하게 된다.


더 많은 비행술을 연마한 조나단은 지상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파 클립스 위에서 비행하는 어린 갈매기 플레처를 만나 그를 제자로 삼는다. 3개월이 지났을 무렵에는 여섯 마리의 제자가 더 늘어났다. 그리곤 조나단은 여섯 마리의 제자들과 갈매기들에게로 돌아갔다. 여전히 다른 갈매기들의 비난을 면하지는 못했지만 조나단은 자신의 생도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들을 남기고 떠났다.

“너의 눈이 가르쳐 주는 것을 믿어서는 안 돼.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허위야. 너의 마음의 눈으로 보는 거야. 이미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찾아야 해."
참고자료 :
http://cafe306.daum.net/_c21_/home?grpid=6b8




 

 
갈매기 개요 (자료 : 다음 백과사전)


몸길이가 44.5㎝에 날개 길이는 115㎝ 정도 된다. 머리와 몸 아랫부분은 흰색이고, 윗부분은 청회색이다. 첫째 날개깃 끝은 검은색이나 흰무늬가 있다. 겨울깃의 경우 머리에 갈색 반점이 있다. 부리는 가늘고 황색이며 다리도 황색이고 눈은 검은색이다. 어린 새는 연한 갈색 또는 갈색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배부분이 담색을 띤다. 괭이갈매기 또는 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보다 훨씬 작은 집단이 도래하여 겨울을 보낸다. 동해안과 남해안 하구 등 해변가에서 겨울을 나는데, 엄동에는 주로 남해안과 남해안 도서 바닷가에서 지낸다. 그러나 서울 한강 수역에서도 드물지 않게 보인다.


재갈매기나 큰재갈매기보다 훨씬 작고 붉은부리갈매기보다는 크기 때문에 쉽게 식별된다. 특히 날 때 검은 날개 끝에 흰무늬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꼬리 끝은 백색이다. 갈매기는 종종 어장이나 어물 건조장에 무리로 모여들어 포획한 어류 찌꺼기를 찾는다. 또 모래밭에 내려 걷기도 하며, 해면 가까이를 낮게 날며 먹이를 찾기도 한다.


날개를 완만하게 규칙적으로 펄럭여 직선으로 비상하는 경우가 많으며, 바람을 이용해 범상하며 상공을 선회하기도 하고, 활상해서 내려오기도 한다. 물에서 교묘히 헤엄치기도 한다. '냐아오, 냐아오' 또는 '꽈아오' 하며 고양이 울음 비슷한 슬픈 소리를 내면서 운다. 날면서 울 때가 많다. 번식기에 둥우리 부근에 접근하면 '꽉, 꽉' 하며 소리지른다.


해안 구릉지, 바닷가, 초지, 작은 섬의 땅 위에서 작은 집단을 이루며 서식한다. 관목의 가지·마른풀·해조류 등을 쌓아 올려 접시 모양의 둥지를 틀고, 5월 중순에서 6월까지 한배에 2~3개(보통 3개이지만, 드물게는 4개)의 알을 낳아서 암수가 함께 알을 품는다. 작은 동물의 사체, 작은 조류나 물새류의 알·어류·연체동물·환형동물·곤충류·거미류·갑각류 등 동물성과 감자·풀·종자·바닷말·이끼류 등 식물성 먹이를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북위 48~68。 사이에서 주로 번식하고, 온대와 아열대의 번식지 부근 해안에서 겨울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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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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