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종이문화축제, 종이로 만든 여성의류를 보니!

종이로 만든 여성 옷, 실제로 입을 수 있을 까?

 
닥종이로 만든 인형은 그동안 많이 관람했지만
종이로 만든 여성 옷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안산종이문화축제(2009. 8. 15∼8. 30)가
열리고 있는 안산단원전시관에 가면
날아갈 듯한 여성의 옷을 볼 수 있다.
이 옷은 섬유로 만든 게 아니라 한지로 만든 것이다. 
 

한지가 뛰어난 흡수성과 통기성을 가지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를 가지고 옷을 만들었다고 하니 참으로 놀랍다.

최근에는 한지 청바지가 생산되어 유럽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니
내가 뉴스에 둔감한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전시된 한지의상은 한지생산의 명가인 안동한지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과연 실생활에서 입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종업원에게 물어보아도 잘 모르겠단다.

그렇지만 실제로 입을 수 없는 옷이라면 큰 의미가 없을 터이다.
 설마 1회 전시용으로 만들지는 않았겠지.
앞으로는 사람들이 종이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한지의상 옆에는 판매용인 종이제품과 목공예오리,
그리고 "2009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 홍보용 옹기가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없음) 

판매용 오리조각
 

☞ 안산 단원전시관 가는 길 : 수도권전철 4호선(과천선) 고잔역 1번출구로 나와 지하도를 건너 우측으로
                                                  고대안산병원과 안산우체국을 지나면 바로 좌측에 위치 

☞ 행사문의 : 안산종이문화축제 사무국 031) 401-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