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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카메라 가격의 거품제거로 저가형 일안반사식(DSLR, : Digital Single Lens Reflex,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보급이 활발해 지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하드라도 자동카메라(일명 똑딱이)를 구입할 가격이면 현재는 소위 전문가용이라고 하는 DSLR 카메라를 손에 넣을 수 있으니, 똑딱이로 만족하지 못하는 카메라 애호가들에겐 기분 좋은 일이다.

글쓴이가 디카를 처음 구입한 것은 2004년 초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필름카메라를 고집하다가 시대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어 디카를 구입한 후 세 차례나 새로운 모델로 바꾸기도 하면서 돈을 낭비하였다.

그러나 똑딱이는 일반 풍경사진과 인물사진을 찍는데는 부족함 없지만 야경과 폭포, 그리고 접사사진 등을 찍기에는 너무 불편하여 지난해 초 드디어 지름신의 강림을 막을 수가 없었다. 결국 그 당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캐논 400D를 구입하게 되었다. 캐논카메라는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색상을 잘 표현한다고 한다. 실제로 맑은 날 하늘을 풍경모드로 놓고 찍으면 푸른 하늘이 더욱 푸르게 보이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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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400D 세트(바디와 렌즈)에는 18-55mm 렌즈가 키트(kit) 형태로 제공되며, 이를 번들렌즈라고 부른다. 글쓴이는 등산과 여행 등의 목적으로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는데, 55mm의 렌즈로는 줌의 기능이 약해 필요한 장면을 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지난해 하반기 캐논이 출시한 40D의 기본렌즈이다. 이 렌즈는 17-85mm로 18-55mm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고 있어 거금을 투자하여 별도로 장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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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기본렌즈 만으로는 필요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카메라 렌즈를 검색해 보면 그 종류가 하도 많아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왜 이렇게 많은 종류의 렌즈를 만들어 이용자를 골탕먹이는지 때로는 제조회사를 원망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각각의 렌즈는 저마다 알맞은 기능이 있어 개발했을 것이기에 이를 잘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다.
    
이제 잔소리는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DSLR카메라소지자는 적어도 기본렌즈 이외에 광각렌즈, 매크로렌즈, 망원렌즈는 구비하려고 할 것이다. 일단 DSLR 카메라를 구입하고 나면 렌즈 값이 장난이 아니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글쓴이도 이들 렌즈를 손에 넣기 위해 지출을 절약하고 구두쇠작전을 펴서 겨우 지름신을 맞이할 수 있었다. 아래에 소개하는 렌즈는 글쓴이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후 고른 것이며, 사람들의 취향과 사용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렌즈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아래에 제시하는 렌즈는 다만 참고로 하기 바란다.  



(1) 광각렌즈(EF-S 10-22mm f3.5-4.5 USM)

기본렌즈인 17-85mm 로서도 어느 정도 광각촬영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광각렌즈는 필요 없다. 그러나 대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풍경을 찍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큰 피사체를 담으려고 할 경우 이 렌즈는 필수 적이다. [가격 8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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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크로 렌즈(EF 100mm f2.8)

소위 "100마"라고 불리는 렌즈로 캐논 사용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렌즈이다. 접사와 인물 사진촬영 시 매우 유용하다.  [가격 59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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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망원렌즈(EF 70-200mm f2.8 IS USM)

손 떨림 방지기능(IS : Image Stabilizer)의 유무에 따라 아빠백통과 엄마백통으로 나뉘어 진다. 카메라렌즈의 모습이 흰색의 통처럼 보인다고 하여 백통이란 이름이 붙었다. 렌즈 끝 부분에 붉은 선이 그어진 소위 L렌즈로 값이 매우 비싸다.

언론사 카메라 기자들이 주요인사의 기자회견이나 인터뷰장면을 찍기 위해 튼튼한 삼각대 위에 설치한 긴 렌즈가 대부분 이 종류에 속한다. 동물이나 인물 촬영 시 매우 유용하다. 다만 렌즈가 길고 무거워서 소지하고 다니기가 다소 불편한 것이 흠이다. 똑딱이를 가진 카메라 초보자를 기죽게 만드는 렌즈이기도 하다. [가격/아빠백통(IS 기능 포함) 2,050,000원, 엄마백통(IS 기능 없음) 1,3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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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가격은 LG 카메라 공식쇼핑몰(
http://www.lgcamera.co.kr/)에서 인용한 것임.


이 외에도 철새 등 조류를 촬영하거나 보름달의 계수나무까지 카메라로 표현하려면 적어도 400∼500mm 망원렌즈는 구비하여야 한다. 더욱이 일출과 일몰을 촬영할 때 온 하늘에 붉은 기운이 감돌게 하려면 소위 그라데이션 필터도 있어야 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 16-35mm L렌즈(붉은 띠) 하나만 들고 다닌다고 하므로 상황에 따른 렌즈의 선택은 정말 다양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캐논 측에서는 오는 3월 400D의 기능을 개선한 450D를 출시한다고 한다. 40D의 경우 카메라를 조작하는 버튼의 위치가 400D와 완전히 달라져 있었는데, 새로 출시될 450D는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다.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렌즈의 종류가 하도 많아 그 리스트을 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모든 상황에서 잘 사용할 수 있는 값싸고 부피가 적은 전천후 렌즈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일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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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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