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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이명박 대통령취임식이 있는 날 오후부터 슬슬 내리기 시작한 진눈깨비가 밤새 제법 많은 눈으로 변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아파트 옥상에도, 가로수에도, 자동차 위에도, 그리고 차량이 다니지 않는 대지 위에도 흰눈이 소복이 쌓여 온 천지가 설국(雪國)이 되었습니다. 아침 뉴스를 들으니 지난밤 서울지방에 8.3cm의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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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일터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시각 사무실에 도착(08:00)하여 약 200m 근처에 위치한 방배동성당으로 갑니다. 침엽수 위에 쌓여 있는 눈의 모습이 흡사 강원도 고산지방에서 보는 설경이 연상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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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주변에 조성된 침엽수에 내려앉은 눈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칼라로 찍었지만 흡사 흑백사진처럼 보입니다. 눈을 맞은 성모 마리아 상도 구분이 잘 안될 정도입니다.  

서울지방에는 눈이 어지간히 와도 이토록 아름답게 쌓여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밤새도록 눈이 내렸고, 또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내린 눈이 그대로 나뭇가지 위에 쌓여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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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성모 마리아 상도 잘 구분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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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신은 채 카메라를 들고 성당 주변을 서성이며 사진을 찍노라니 눈을 치우는 아저씨가 농담을 건넵니다.
"눈길이 미끄러운데 농구화라도 신어야지 구두를 신고 어떻게 가려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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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남쪽지방의 도심에서 이런 눈을 보는 것이 흔치 않을 것입니다.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도회지 아파트촌의 설경을 감상하면서 다가올 3월의 봄날을 기다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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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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