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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는 원래 중남미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그러나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다룬다. 잎은 어긋나고 거의 둥글며 긴 잎자루 끝에 방패같이 달린다. 꽃 색은 붉은 색·오렌지색·크림색·노란색 등이고 만첩꽃도 있다.

유럽에서는 승전화(勝戰花)라고 하며 화분과 화단에 심는다. 최근에는 덩굴이 짧은 종류가 개발되고, 꽃은 온도가 적당하면 연중 핀다. 종자로 번식하지만 덩굴을 잘라서 꺾꽂이를 해도 뿌리가 잘 내린다.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더위와 추위 모두에 약해 여름철에는 생육이 멈추고 겨울철에는 지상부가 시들어버린다. 여름기간 동안 서늘하게 관리를 해주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다. 한해살이 식물이기는 하지만 겨울에 따듯한 곳에 들여놓고 키우면 봄에 싹이 다시 돋아 나오기 시작한다.

 





한련화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페루의 잉카인들로부터 금과 함께 유럽으로 가지고 왔던 보물 중의 하나였다. 영국에서는 16세기에 한련화를 페루에서 건너온 "혈화(血花)"라고 불렀다.   한련화의 씨가 괴혈병에 매우 효과가 좋았기 때문에 16세기와 17세기의 영국에서는 대단히 귀중한 보화로 여겼다.





한련화에 관해서 전해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는 한련화가 트로야의 전사들이 흘린 피에서 생겼다는 것이다. 둥근 잎은 방패이고 트럼펫 모양의 꽃은 투구였다는 것이다. 학명인 토팔레움(Topaleum)은 "트로피"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트로파이온(tropaion)에서 유래한다. 한련화의 꽃말은 애국을 상징한다.


한련화의 모든 부분은 먹을 수 있다. 한련화에는 철분과 비타민C 그리고 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꽃은 샐러드로 그리고 잎은 수프나 샐러드 및 샌드위치의 양념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위 사진은 백담사 입구 용대리의 도로변 화단에서 찍었다.(2009.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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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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