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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제임스 휴이시, 자네는 지금 행복한가? 두 번씩이나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후 살림살이 좀 나아졌는가? 그래? 그 알량한 쇼트트랙 국제심판이라는 권력을 조자룡이 칼 쓰듯 이토록 마음대로 휘둘러 1위로 골인한 한국선수를 실격처리 하니 기분이 좋은 가?   

사실 난 무지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그저 벤쿠버 올림픽의 메달소식에 웃으며 블로깅을 하는 소시민이기 때문에 쇼트트랙이 뭔지, 심판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네. 그런데 며칠 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예선에서 한국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결선에 진출했고 또 연속 네 번 세계를 제패했기에 이날도 당연히 금메달을 기대했었네. 그래서 열 일을 제쳐두고 TV생중계를 시청했지.   

한국선수들은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 4바퀴를 남기고 김민정 선수가 코너를 돌면서 중국선수와 스케이트 날이 부딪힌 채 앞서 나가 결국 1위로 골인을 했어! 이 순간 한국인들은 환호했고, 선수들도 태극기를 흔들며 트랙을 돌고 있었어. 그런데 심판들이 모여 뭔가를 모의(?) 하더군.


결국 자네는 비디오판정을 한 후 우리코칭스태프로 가서 실격을 선언했어! 그런데 경기 후 김민정 선수와 중국선수의 접촉장면을 수 차례 느린 그림으로 다시 보아도 한국선수가 중국선수를 고의로 방해했다는 임피딩(impeding) 판정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오죽 했으면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마저 한국이 경미한 실수로 실격 당했다고 했겠는가?


그런데 정말 분통이 터지는 일은 자네가 하필이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경기에서 남자 1500결선에서 1위로 골인한 김동성 선수을 실격시키고 할리우드 액션을 한 미국의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공짜로 준 바로 그 <제임스 휴이스>라는 거야!


자네는 평생 한국과 무슨 원한이 있기에 이토록 결정적인 순간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연거푸 주는 지 모르겠군. 자네 국적이 호주라지. 호주와 한국은 오랫동안 상호협력과 우의로 다져진 나라가 아닌가? 특히 호주는 6.25전쟁 발발 시 한국전에 참가한 유엔 16개국의 하나로 혈맹이 아닌가? 나는 지금까지 2차례 호주를 방문했어. 시드니와 멜버른 그리고 브리즈베인을 돌아보며 지구상에 이토록 아름다운 나라가 있다는 게 정말 부러웠어.

그런데 자네가 두 번씩이나 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하여 온 정열을 다 바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의 가슴에 평생 씻을 수 없는 못을 박고, 우리 국민을 이토록 분노하게 만들었으니 앞으로 반(反) 호주감정이 요원의 불길같이 번지더라도 이는 오로지 자네 탓일세!  

자네가 영향력을 행사해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국제빙상연맹은 심판의 판정에 제소하는 규정마저 없애버려 심판의 부당한 판정에 아무런 구제절차가 없더고 하다군. 이를 악용하여 더티(dirty)한 판정을 내리는 자네를 네티즌의 이름으로 응징해야 하겠어!   

자네, 스포츠맨십(sportsmanship)이 뭔지 아는가! 신사도와 기사도 정신 아니겠어?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누구보다도 심판이 공정해야함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자네만 모르는 모양이군. 도대체 국제경기연맹이나 IOC 같은 스포츠기구에서는 이런 함량미달인 심판에게 계속 자격을 유지하는 이유를 모르겠어.

제임스 휴이스, 이제 그만 그 악행을 멈추게나! 지난날의 과오를 깨끗이 청산하고 그냥 조국 호주로 돌아가 산 좋고 물 밝은 고장에서 여생을 보내게! 그렇지만 가급적이면 지구를 떠나는 게 좋겠네! 왜냐하면 자네처럼 쓰레기심판과 같은 하늘아래서 같은 공기를 마신다는 사실이 정말 지겹고 역겹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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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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