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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안산 자락에 위치한 봉원사(奉元寺)는 한국불교태고종의 총본산으로 신라 진성여왕 3년(889)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입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제8회 봉원사연꽃문화축제(2010. 7. 18∼8. 1)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실 봉원사의 대웅전 앞 경내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큰 물통을 준비하고 그기에 연꽃을 키웠습니다. 글쓴이가 방문한 지난 토요일은 이제 막 연꽃이 피기 시작하였으므로 축제기간 중에는 활짝 핀 연꽃을 내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수도권에서 대규모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세미원(경기 양평), 선원사 연꽃단지(강화도), 관곡지 연꽃마을(안산) 등입니다. 그렇지만 이를 보려면 한 나절 이상을 보내야 하지만 봉원사는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므로 방문하기가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불교를 대표하는 연꽃을 사찰의 경내에서 볼 수 있으므로 불자든 아니든 그 감회는 더욱 새로우며, 뒤에는 안산이 있어 이곳에 오르면 서울 서대문구, 종로구, 중구 등과 인왕산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고성에서 올라온 고성농요(경상남도 고성지역에 전승되는 농사짓기소리. 중요무형문화재 제84-가호)의 시연과 불교방송국 주관 "김병조 이야기쇼" 공개방송이 있었습니다. 이는 별도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먼저 연꽃세상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 봉원사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奉恩寺)와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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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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