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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을 방문하며 세 군데의 촬영포인트가 있습니다.
경복궁의 중심건물인 근정전(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
경회루(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연회를 베풀던 누각) 및
향원정(고종이 건청궁에 기거하던 1867년 경회루
서북쪽에 연못을 파고 그 중앙에 지은 2층 정자)입니다.
이 중에서 향원정의 추색(秋色)을 모아 봤습니다.
날씨 탓으로 정자의 반영(反影)은 거의 없었으나
연못 주변에 화려하게 물든 단풍은 가을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201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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