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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 뒤로 보이는 북한산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안산(296m)은 북동쪽 인왕산(338m)과 함께 서울도심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서울시민의 쉼터로 무악산(毋岳山)이라고도 부릅니다. 안산은 서대문구 봉원동, 연희동, 현저동, 홍제동 등 여러 동에 걸쳐 있고 접근이 편리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특히 날씨가 좋으면 인근의 인왕산과 북한산, 서울 남산을 비롯한 도심, 그리고 한강의 조망이 매우 좋은 곳입니다.

글쓴이는 한국 태고종의 총본산인 봉원사에서 오릅니다. 봉원사 아래쪽 주차장 옆에는 안산도시자연공원 안내도가 붙어 있네요. 용천 약수터 방향으로 가다가 만남의 장소에서 무악정으로 오릅니다. 산악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한 무리의 동호인들이 힘차게 자전거를 타고 가네요. 이런 취미생활에도 남녀의 구분이 없는 듯 합니다.

안산안내도

 만남의 광장 이정표


 산악자전거 동호인들


 

시계가 걸려 있는 정자를 지나 조금 더 가니 무악정(毋岳亭)이라는 현판이 붙은 2층 누각이 보입니다. 무악정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주능선의 헬기장입니다. 좌측의 안산정상에는 통신철탑이 있어 우측의 무악산 동봉수대가 정상을 대신합니다.
 시계가 있는 정자


 황량한 숲속


 무악정


 돌탑


 헬기장


 통신철탑  

 

봉수제도는 일정한 신호체계에 따라 연기나 불을 피워서 변방의 긴박한 사정을 중앙과 해당지방의 주민들에게 알려 빨리 대처하도록 하는 일종의 통신수단입니다. 조망이 좋은 높은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하고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주고받았답니다. 전국각지에서 오는 봉수는 남산(262m)에 있는 5개의 봉수대로 집결되었다고 합니다.

 무악산 동봉수대



 

 
무악산 동봉수대는 1994년 서울 정도 600주년을 기념하여 복원한 것으로 이곳에 오른 사람들은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짙은 구름이 끼어 시계가 밝지 못합니다. 금년 들어 두 번째로 안산에 올랐지만 모두 날씨가 좋지 않아 사진이 흐립니다. 아침 7시경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였지만 11시경 현재 하늘은 구름으로 도배되었습니다.

동쪽에는 과거 서대문형무소가 있던 서울역사공원과 그 뒤로 도심의 마천루 및 남산타워가 우뚝하고, 북쪽으로는 무악재와 홍제동 뒤로 인왕산과 북한산의 줄기가 선명하며, 북서쪽으로는 구파발 방향이, 남쪽으로는 여의도와 서울의 새로운 중심축인 목동지역이 잘 조망됩니다.

 서대문 형무소 뒤로 보이는 남산

 63빌딩 뒤로 보이는 관악산


 북동쪽 인왕산


 홍은동과 구파발 방향 조망


 북한산 능선

 
동쪽의 급경사 길을 내려서니 기암 옆 안부에 우수조망명소라는 안내도가 그려져 있네요. 이곳에 서면 북한산 능선이 좌에서 우로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형제봉이 보입니다. 밑으로 내려가면서 뒤돌아보면 방금 하산한 안산 봉수대가 저만치 서 있습니다. 여기서 무악재 방면으로 하산하여 맞은 편 인왕산으로 오르기 위해 큰길을 건넙니다.(2010. 12. 4)    

 단체 등산객들

 기암


 조망명소 안내도


 우수조망명소


 하산길


 뒤돌아본 안산 봉수대


 무악재고개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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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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