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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24호인 경복궁 경회루(景福宮慶會樓)는 경복궁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운 누각으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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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서울궁궐축제의 개막전야제 행사로 근정전 뜰에서 장엄하게 펼쳐진 "세종, 용상에 오르다"를 관람한 후 경회루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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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가 지난 시각이지만 가족과 연인들이 경회루 주변의 연못가에서 사진을 찍거나 담소를 나누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이다. 그런데 6시 30분이 지나자 관리인이 개방시간이 저녁 7시까지라며 방문객에게 나갈 준비를 하라고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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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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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방문한 김에 경회루와 근정전의 야경사진을 찍을 욕심으로 기대에 부풀었는데, 나가라고 하니 맥이 풀린다. 특히 야간조명을 하지 않은 다는 데는 서운함을 금치 못하겠다. 그동안 이들 궁궐에 대해 야간조명을 했는지의 여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서울올림픽기간 중에는 조명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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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번 숭례문 전소이후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야간개방을 금지한 것인지 아니면 단청훼손을 우려해 야간조명을 전면 금지했는지는 몰라도 이날은 궁궐축제전야제 행사가 열린 날이 아닌가! 이 행사에 많은 외국인도 참석하였다. 이들에게 세종대왕의 즉위식 재현을 관람한 후 근정전과 경회루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까! 열린 마음과 융통성 있는 문화재 행정이 아쉽다.(2008. 5. 3).        

     

[참고자료 : 경복궁 경회루]

경복궁을 처음 지을 때의 경회루는 작은 규모였으나, 조선 태종 12년(1412)에 연못을 넓히면서 크게 다시 지었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돌기둥만 남은 상태로 유지되어 오다가 270여 년이 지난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고쳐 지으면서 경회루도 다시 지었다. 연못 속에 잘 다듬은 긴 돌로 둑을 쌓아 네모 반듯한 섬을 만들고 그 안에 누각을 세웠으며, 돌다리 3개를 놓아 땅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때 연못에서 파낸 흙으로는 왕비의 침전 뒤편에 아미산이라는 동산을 만들었다.


경회루는 남북으로 113m, 동서로 128m가 되는 인공으로 만든 커다란 방형 연못 안 동쪽에 치우쳐 있는 네모난 섬 위에 지은 정면 7칸, 측면 5칸 규모의 2층 누각 건물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누각건물에서 많이 보이는 간결한 형태로 꾸몄다. 태종 때에는 48개의 기둥에 꿈틀거리는 용을 조각하였으나, 다시 지으면서 지금과 같이 간결하게 바깥쪽에는 네모난 기둥을, 안쪽에는 둥근기둥을 세웠다. 1층 바닥에는 네모난 벽돌을 깔고 2층 바닥은 마루를 깔았는데, 마루 높이를 달리하여 지위에 따라 맞는 자리에 앉도록 하였다.


경회루에는 불을 잡아먹는 짐승인 불가사리 둘을 금속으로 제작하여 연못 속에 넣어 화기(火氣)를 막으려고 했다는 것을 정학순은 기록하였는데, 이 상징물 하나가 최근 경회루 방형 연못을 청소하면서 나왔다. 방형 연못 서북쪽으로 돌기둥 두 개가 물 속에 담겨져 있는 육각형 평면의 하향정(荷香亭)은 이승만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경회루는 단일 평면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누각건물이다. 이와 같이 거대한 규모의 건물을 물 속에 인공으로 조성한 섬에 세웠으면서도 그 기초를 견고히 하여 건물이 잘 견디게 처리한 점, 거대한 건물을 이익공의 간결한 법식으로 처리하면서도 왕실의 연회장소로 합당하게 잘 치장한 점, 2층 누에서 주변 경관으로 인왕산ㆍ북악산ㆍ남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처리한 점, 1층 건물 주변을 돌며 연못의 물과 섬을 바라보며 감상토록 한 점 등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이 글은 문화재청과 서울문화재 홈페이지에서 발췌 인용한 것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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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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