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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는 여러 능선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당능선, 육봉능선, 팔봉능선, 자운암능선, 학바위능선, 관양능선, 용마능선 등이 있습니다. 오늘 답사하려는 케이블카능선은 등산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과천방향에서 KBS 송신소 쪽으로 보급품을 수송하기 위해 설치된 케이블카가 운영중인 곳의 능선을 등산객들이 "케이블카 능선"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과천에서 관악산을 가장 많이 오르는 주등산로는 과천향교에서 출발하여 자하동천을 따라 연주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케이블카 능선은 자하동천 바로 남쪽에 자리잡은 능선입니다. 과천향교 앞에서 교량을 건너기 전 개천을 따라 좌측으로 걸어가면 산 속으로 진입하는 등산로가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지지만 가장 사람이 많이 다닌 길을 따르면 헷갈릴 염려는 없습니다. 다만 지형과 산세를 살피기 위해 등산안내지도는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과천중앙동 주민센터의 보호수 은행나무(수령 약 600년)

 과천향교

  
점점 고도를 높이면 "현 위치 두 번째 철탑"이라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그러면 길을 제대로 찾은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은 매우 또렷하고 또 조망이 좋으므로 한결 발걸음도 가벼워집니다. 세 번째 철탑 이정표를 지나면 관악산 정상부의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중간암릉길이라는 이정표부터는 급경사로 이어지는데 이곳을 올라서면 서울 강남의 시가지가 보입니다.

 두 번째 철탑 이정표

 관악산 정상부 조망

 중간 암릉길



실제로 머리 위로는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데, 조금 더 가면 세 갈래 갈림길입니다. 이곳은 문원폭포와 마당바위를 거쳐 오른 길과 만나는 곳인데 여기서부터는 이미 답사한 적이 있어 친근한 길입니다.

 케이블카와 청계산

 세 갈래길

 

암릉 위에 설치된 다섯 번째 철탑을 위로 올라 우측으로 우회하는 대신 좌측의 험로를 선택하면 보너스로 큰 바위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험로라고는 하지만 글쓴이도 오를 수 있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철탑 오름길

 

 

 큰바위 얼굴바위

 과천 시가지

 기암과 소나무 

 

새 바위 좌측을 지나 능선에 올라도 새의 모습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마도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하겠지만 능선이 위험하여 더 이상 가까이 접근하기가 곤란합니다. 새 바위 이정표를 지나 높은 곳에 올라 뒤돌아보면 능선의 전체모습이 보이지만 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새바위 능선

 새바위 암릉

 서울강남 시가지  



다시 한번 더 가파른 경사를 오르면 이 능선의 명물인 두꺼비바위입니다. 공깃돌처럼 생긴 이 바위를 지나면 우측으로 연주암이 보입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여기서 연주암으로 가지만 글쓴이는 학바위 능선을 탈 계획이기에 곧장 위로 가다가 좌측의 오솔길로 들어섭니다. 마침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이 길을 가기에 외롭지는 않습니다. 좌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가니 남북으로 이어진 주능선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런 이정표가 없어 현 위치를 확인하기 다소 헷갈립니다. 능선의 상인에게 물어 우측으로 갑니다. KBS 송신소에서 학바위 능선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학바위 능선길은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두꺼비바위

 연주암

 KBS 송신소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1년 8월 23일 (화)
▲ 등산 코스 : 과천성당 삼거리-과천교회-과천향교-케이블카능선-능선 삼거리-새바위-두꺼비바위-연주암 삼거리
                    -남북주능선-KBS 송신소-학바위 능선-약수터-철쭉동산-호수공원-서울대입구

▲ 소요 시간 : 5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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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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