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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원적암은 불출봉(622m)
남쪽 아래에 위치한 천년고찰입니다.
말이 천년고찰이지 겨우 소박한 가옥 3개가
이마를 맞대고 있을 정도로 형색이 초라합니다.


 


 


 

이 암자는 고려 선종 4년 적임대사가 창건하여
한 때는 칠간이나 되는 웅장한 규모였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된 후 1961년
법명 스님이 작은 암자로 복원하였답니다.


 


 

단풍아래 세워 놓은 황금색 불상이
전각에 비해 규모가 너무 커서 전체적인 조화가 무너진 듯 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불출봉을 오르내리거나
내장사와 벽련암을 연결하는 자연관찰로를 걷는 사람들에게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이웃에는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자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지방에서 자생하는
암수 딴 그루의 늘푸른 큰키나무로서
높이 25m, 지름도 2m에 이르는 거목입니다.

원적암 주변에도 수령이 300~500년 되는
비자나무 3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습니다.


 


 


 

내장산에 와서 해발고도가 높은 산 위에 오르는 게
불편한 이들은 단풍터널을 지나 자연관찰로를 걸으며
천년고찰 내장사와 벽련암 그리고 원적암을
돌아보는 것도 건강한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201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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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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