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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북상면 소재 오봉산(785m, 청평산)은 5개의 봉우리가 솟아있다고 하여 붙여진 산 이름입니다. 이 산의 남쪽 사면에는 두 개의 볼거리가 있는데, 하나는 고찰 청평사이고, 다른 하나는 구성폭포입니다.


오래 전에는 이곳에 접근하려고 하면 소양댐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북쪽의 청평선착장에 도착해야 하는 매우 운치 있는 뱃길(약 12분 소요)이었으나, 언제부터인지 동쪽의 부용계곡을 따라 도로가 개설된 이래 자동차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조금은 낭만적인 모습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뱃길을 이용합니다.


부용계곡입구의 주차장 또는 청평선착장에서 성동계곡입구로 들어서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과 풍부한 계곡의 물이 무더위를 식혀주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성동계곡의 교량을 건너가면 콸콸 쏟아지는 폭포수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물론 이게 구성폭포는 아니며 위쪽에 더 큰 폭포가 있다는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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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과 선착장에서 폭포로 진입하는 도로의 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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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길


조금 더 안으로 들어서면 두 개의 소규모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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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쪽에는 어떤 처녀가 뱀을 손에 들고 있는 동상이 나타나 여기에 왜 이런 동상이 있는지 의아해 했는데, 옆에는 『공주와 상사뱀』이라는 작품명을 쓴 표석이 놓여 있습니다.

마침 도로변에는 이에 관한 전설을 기록한 안내판이 있어 사진에 담았습니다. 중국 당나라 때 공주를 사모하다 죽은 평민청년의 혼이 뱀으로 나타나 공주를 괴롭힌다는 말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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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쪽의 제법 그럴듯한 소 폭포를 지나 발걸음을 옮기니 굉음에 가까울 만큼 큰 물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구성폭포(九聲瀑布)입니다. 폭포수가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높이는 약 9m에 달하는 소규모폭포이며, 오봉산 기슭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폭포수를 이룹니다. 폭포 앞에는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으며 폭포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내린 비의 영향인지 폭포수가 예상외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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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폭포 아래의 무명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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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나와 뒤로 올라갑니다. 측면에서 바라보는 폭포도 정면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떨어지는 폭포수 뒤로 공간이 있을 경우 더욱 장엄하게 보일 텐데 물이 거의 벽에 붙어 떨어지는 게 다소 아쉽습니다. 폭포의 바로 위쪽으로는 접근할 수가 없어 다른 모습의 사진은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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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금만 더 오르면 고색이 창연한 2층 누각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천년고찰 청평사입니다. 성동계곡을 방문하여 구성폭포를 보고 청평사를 답사하는 것만으로도 하루해를 충분히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행을 좋아한다면 소양호 전망이 좋고 암릉구간이 많은 오봉산을 오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2008.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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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한 2층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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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청평사와 오봉산


☞ 폭포사진은 원칙적으로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므로 삼각대를 사용해야하지만 그냥 들고 찍어 폭포수의 모습이 엉성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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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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