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제5보루

 

 

아차산(峨嵯山, 287m)은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백제시대에 건축된 아차산성이 있으며,
이 성은 현재 백제의 도성으로
많은 학자들이 추정하는 풍납토성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아차산은 야트막한 산이지만,
삼국시대의 전략요충지로 특히 온달장군의 전설이 전해져 오며,
학문적 고증과는 상관없이 이 지역 주민들은
온달장군이 아차산에서 전사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차산에는 보루가 많습니다.
보루(堡壘)란 적을 막기 위하여 돌, 흙, 콘크리트 따위로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을 말합니다.

아차산의 여러 보루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은 제5보루입니다.
사실상 다른 보루들은 훼손방지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지요.

 

 

제5보루에 오르면 한강 남쪽의 암사동, 풍납토성,
몽촌토성 및 잠실, 올림픽대교도 보이며,
동쪽으로 한강의 모습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서북쪽으로는 북한산의 정상부와
능선이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북한산 능선

 

파란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떠다녀
모처럼 멋진 풍경을 마음껏 감상했습니다.
(201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