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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를 배려하는 블로그 기본예절 6가지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는 블로거 숫자도 거의 33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다음뷰(VIEW)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다음뷰를 통해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다루지 않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깨소금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뷰는 국내외 여행, 맛집, 요리, 연예, 드라마, 사진, 스포츠, 과학과 IT는 물론 일상다반사 등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나와 너의 소식을 상호 교류하는 온라인 상의 만남과 소통의 장(場)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의 예절에 관해 여러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이제는 상당히 정착된 모습이어서 불미스러운 일이 거의 없음은 무척 다행한 일입니다. 글쓴이도 다음뷰 초기부터 블로그를 운영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블로그를 방문했을 경우 최근에 올린 글을 찾지 못해 헤맨 경우도 있고, 또 과거의 글을 재송고해 헷갈린 경우도 있는 등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례를 종종 발견합니다.

블로그는 소통입니다. 읽기 싫으면 방문하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고 한다면 굳이 할 말은 없으나 그래도 소통인 이상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알려진 이야기이겠지만 그 중 여섯 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금기사항을 건드려 욕을 바가지로 먹을지도 모르겠군요.




① 최신 글을 찾기 어려운 블로그 

상대방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바로 최근에 올린 글을 읽을 수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맨 앞글을 클릭했는 데 몇 주 또는 몇 개월 전 글일 경우도 더러 있어 당황스럽습니다. 이 때에는 다시 최신 글을 찾느라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근래 인기를 얻고 있는 바둑판형 스킨의 경우 "가장 최근에 올린 글"이 맨 위에 자리잡고 있으면 그래도 나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최신글을 보려면 최근 글(recent post)을 일부러 찾아 별도로 클릭을 해야 하므로 매우 성가십니다. 또 어떤 글은 발행일자가 언제인지 전혀 보이지 않은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글들에 대한 카테고리별 리스트를 제공하여 방문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가 오히려 방문자를 불편하게 한다면 역효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사진이 너무 많은 블로그

솔직히 글쓴이의 글도 사진이 많은 편입니다. 등산과 여행의 경우 보여줄게 많은 욕심 때문에 30매를 웃도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진은 결코 싣지 않으며 가급적이면 사진의 숫자를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별 영양가가 없는 유사한 사진을 50매 이상 싣는 경우도 목격됩니다. 이런 사진을 독자가 차근차근 모두 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는 대신 그냥 마우스로 맨 아래로 내리고 말겠지요. 너무 많은 사진은 올리는 수고로움보다 효과는 별로 없고 오히려 업로딩(up-loading)에 시간만 많이 소요됨을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③ 댓글을 승인제로 운영하는 블로그

솔직히 댓글을 승인제로 운영한다고 비난할 일은 아닙니다. 이런 제도가 있으니 나름대로 이를 활용하는 것은 블로거의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블로거는 악플과 스팸성 댓글을 방지하기 위하여 댓글을 승인제로 운영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방문자의 입장에서는 본문에 대한 간단한 댓글까지 일일이 블로그 주인의 사전심사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또 이 제도를 운영하려면 블로거는 매우 부지런해야 합니다. 인기 블로그의 경우 승인을 받지 않은 댓글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글"이라는 메시지만 표기되어 다른 사람이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참고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팸이나 악플을 방지하려면 댓글 승인제보다는 오히려 로그인한 회원에게만 댓글을 허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로그인한 이름으로는 악플을 달지 않거든요. 글쓴이는 누구나 댓글을 쓸 수 있도록 개방하고 스팸성 댓글은 그냥 삭제하며, 악플은 가급적 그대로 두는 편입니다. 악플에 일일이 신경을 쓰다보면 골치가 아프기 때문입니다.   

                                                                       승인 대기중인 댓글 

 

④ 한번 발행한 글을 재발행하는 행위

때로는 최근 또는 오래 전 한번 발행한 글을 "갱신"으로 날자만 바꾸어 새 글처럼 발행하는 양심 불량자들을 가끔 목격합니다. 과거의 글을 크게 수정하여 새로 발행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단순히 날자만 갱신하는 것은 방문자를 우롱하는 나쁜 습관입니다. 만일 이렇게 하여 뷰랭킹을 올리려 한다면 이는 다음 측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꼴입니다. 과거에 올린 글을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보여주고 싶다면 "엮인글"을 이용하거나 "이전글 넣기"를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⑤ 한꺼번에 10개 이상의 글을 올리는 행위

새 글을 발행한 후 해당 카테고리로 들어가서 제대로 다음뷰에 송고되었는지 확인할 경우 해당 페이지에서 글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는 어떤 블로거가 한꺼번에 10∼20개의 글을 올려 페이지가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동시에 다량의 글을 올리는 목적은 중요한 단어를 검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무리 좋은 글이라고 동일한 블로거가 10개 이상의 글을 한꺼번에 올리면 독자들은 식상하여 이를 읽지 않을 것입니다. 또 일반 블로거가 애써 작성한 글이 뒷장으로 밀려 영원히 사장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 블로그가 동시에 올리는 글은 두 개 이상이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속 9개의 글을 발행한 어느 블로그

 

⑥ 너무나 무성의한 댓글을 습관적으로 적는 행위 

솔직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성의있는 댓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모두가 바쁜 세상에 글을 꼼꼼하게 정독하고 아주 감동적인 댓글(평가)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내가 작성한 글이 모든 사람의 관심분야도 아닙니다. 그래도 여행이나 사진 그리고 요리 등은 본문을 읽는 대신 사진만 보아도 남는 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음뷰 뉴스의 상당부분은 제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특히 글쓴이도 자주 올리는 드라마 리뷰의 경우 그 드라마에 관심이 없으면 이런 글은 허접한 글에 불과합니다. 이럴 경우 댓글을 달기는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음악일 경우 시간이 있어 들으면 되지만 시시콜콜한 신변잡기는 정말 그냥 넘기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가장 간단한 댓글은 "잘 보고 갑니다. 좋은(또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상투적으로 적는 것입니다. 사실은 적는 게 아니라 복사한 인사말을 가져다 붙이는 것이지요.

이런 댓글은 누구나 글을 읽지 않았다는 증거이며, 방문흔적을 남기려는 의무감입니다. 정말 조금이라도 본문을 보았다면 중요한 단어 하나라도 언급했을 테니까요. 글쓴이도 마지못해 무성의한  댓글을 적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상대방이 기분을 상하지 않을 정도의 댓글은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더욱이 방문사실 알림용인 의례적인 댓글을 비밀글로 적는 것도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방문해 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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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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