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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관음전에서 바라본 전각과 남해바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소재 향일암(向日庵)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으로
신라 선덕여왕 13년(644)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한 천년고찰입니다.

금오산(323m)의 바위벼랑에 위치하여 남해 수평선의 일출광경이 특히 장관을 이루어
숙종 41년(1715년) 인목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했습니다.

현재 전하는 건물은 모두 1986년에 다시 지은 것들로
절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관음전, 칠성각, 취성루,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다만 2009년 12월 20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 등이 소실되었고 현재 복원 중입니다. 

향일암(向日庵)은 양양 낙산사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 석모도 보문암과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서,
기암절벽 위에 동백나무와 아열대 식물의 숲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은 물론 매년 12월 31일∼1월 1일에는 일출제가 열려
전국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몰려듭니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대웅전이 보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찰과는 달리 경내가 매우 좁고
또 암석이 많아 전각들은 여기 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복원중인 대웅전의 문이 매우 화려하군요.

 매표소


 일주문



 


 

 복원중인 대웅전 



대웅전 옆에는 약수터가 보이고 그 옆에는
오래된 동백나무가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옆의 전각은 관음전(하)입니다.
이는 아래에 위치한 관음전이며 위쪽에 다른 관음전이 있습니다.

충남 청양의 칠갑산 장곡사에는 대웅전이 두 개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곳에는 관음전이 둘이로군요.

 약수터


 


 

 동백나무


 

 관음전(하)

망망대해

대웅전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은 흡사 숨바꼭질하는 듯
 바위틈새로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매우 좁은 길을 서서히 오르면 제2의 관음전(상)입니다.

관음전 옆에는 해수관음상이 남해바다를 굽어보고 있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 남해와 급경사 아래로
지붕만 보이는 전각의 노란 지붕이 이색적입니다.

 관음전(상)

 해수관음상


다시 대웅전으로 내려오면 오른쪽 위로 삼성각이 보이는데,

통상 삼성각은 전각의 규모가 작지만 이곳의 삼성각은 매우 큰 게 특이합니다.

 좀더 유유자적하게 사찰을 둘러보면 좋으련만
봉황산과 금오산을 답사하고 오는 길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 그냥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눈도장을 찍고는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삼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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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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