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봉선돌바위와 그 사이로 보이는 영흥대교

 

구봉도 낙조전망대(2020. 4. 18 촬영)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조형물

 

 

 

 

 

한반도의 남한지역을 일주하는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휴전선의 DMZ 평화누리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서쪽바다와 함께 걷는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의 송호리 땅끝탑에서 출발해 서해안을 따라 북쪽 인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이르는 109개 코스 1,800km에 달하는 장대한 트레일 코스입니다. 이 길을 걸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드넓은 갯벌과 황홀한 일몰, 그리고 종교와 문물교류의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서해랑길 안산 91코스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독도바다낚시터에서 출발해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도관광안내소에 이르는 15km의 도보길로 길을 걸으며 종현어촌체험마을(구봉도 낙조마을), 구봉이선돌(할매.할아배바위), 구봉도낙조전망대, 방아머리해변을 만납니다.

 

 

 

2026년 3월 하순 개장한 독도바다낚시터 옆 도로변에는 서해랑길 91코스 안내지도가 있고 그 옆에는 목장승 2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코스의 거리는 15km 정도로 적당하지만 B팀은 구봉도를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 위해 등산버스를 타고 대부해안로를 달려 선창길의 카페나루 앞에서 하차해 약 2.5km를 단축합니다. 대부해안로 218번지 소재 카페나루는 천국의 계단과 흔들그네, 솟을대문(?) 등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있어 이방인의 시선을 끕니다.

독도바다낚시터

 

 

 

카페나루

 

천국의 계단

 

 

 

 

 

 

서해랑길은 해안선을 따라 북상합니다. 도로변(해변)에는 보기 좋은 다양한 모습의 건축물(주로 펜션)이 자주 보입니다. 잠시 후 대부해안로를 다시 만나 북상합니다. 굴다리를 통과한 다음 도로변의 작은 동산을 뒤로하면 우측에 반딧불펜션이 있는데 이곳 맞은편 사잇길로 들어서면 상당히 규모가 큰 푸른섬캠핑장입니다. 이를 지나면 서해랑길은 좌측의 산 속으로 이어집니다.

 

 

아테네펜션

 

굴다리

 

도로변의 작은 동산

 

 

산길 진입 이정표

 

 

 

 

 

평지길을 걷다가 산길을 걸으려니 다소 힘에 지칩니다. 해안가의 산은 야산임에도 만만치가 않지요. 고갯마루에는 대부해솔길 쉼터의자가 놓여 있네요. 고개능선을 내려오니 바닷가인데 대부해솔길의 경우 해안길을 갈 수 있다고 표기는 되어 있지만 제대로 된 길이 있는지 의문이 들어 우리는 산길을 택해 돈지섬 전망대(거리 500m)로 갑니다.

고갯마루 쉼터

 

바닷가 안부 이정표

 

 

 

 

능선길 오르막은 방금 지나온 능선보다 더욱 높아 상당히 힘이 듭니다. 송전철탑이 있는 곳이 아마도 전망대일 같은데 숲으로 인해 아무런 조망도 할 수 없습니다. 산을 내려와 카페와 음식점 거리를 지나갑니다. 길섶의 민들레가 화사하군요. 이제부터는 구봉도 해변의 도로(구봉길)를 걷습니다.

조망대 정자

 

송전철탑

 

 

민들레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소재 구봉도는 간척지로 연륙화된 섬으로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구봉도에는 대부도해솔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이름처럼 대부분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이곳에는 구봉이선돌(할매.할아배바위), 개미허리아취교, 구봉도낙조전망대 등 볼거리가 매우 많은 곳입니다. 구봉도낙조는 안산9경 중 제3경의 명소입니다.

 

 

 

 

 

이어지는 곳은 종현어촌체험마을(구봉도 낙조마을)입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소재 종현어촌체험마을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가족여행지 및 직장 워크숍 행사로 제격인 구봉도에 있는 마을입니다. 푸른 바다와 섬 전체가 산으로 덮여 있는 전형적인 어촌인 종현마을은 서해안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그로인해 갯벌이 발달하여 갯벌체험장과 망둥어 낚시체험으로 유명합니다.

 

 

 

 

 

 

 

 

 

잠시 후 안산 구봉이선돌바위(할매바위, 할아배바위)를 만납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소재 구봉선돌바위는 크고 작은 두 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은 돌은 할매바위, 큰 돌은 할아배바위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그 이름처럼 할매와 할아배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고기잡이를 떠난 할아배를 기다리다 지친 할매가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고 할아배는 몇 년 후 무사귀환을 했지만 할매가 그리 되어있는 것을 보고 너무도 가여워서 함께 바위가 되었으며 이 바위가 구봉이어장을 지켜주는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들 바위 뒤로 저 멀리 영흥대교가 아련합니다.

 

 

 

영흥대교(줌 촬영)

 

 

 

 

이제 개미허리 아취교가 점점 가까이 보입니다. 이 아취교는 대(大)구봉도와 소구봉도를 이어주는 멋진 교량입니다. 지도상에 소구봉도라는 명칭은 없지만 편의상 부르는 이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취교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선돌바위가 아련합니다.

개미허리 아취교

 

 

뒤돌아본 선돌바위

 

 

 

 

이제는 썰물로 드러난 해안을 걸어 구봉도낙조전망대로 갑니다. 해상데크 위에 세워진 낙조전망대에는 동그란 띠와 비스듬한 사선으로 일몰과 노을빛을 형상화한 조형물 “석양을 가슴에 담다”사이로 석양이 들어오는 순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그런데 낙조전망대로 가는 길이 막혀 있습니다. 안산시는 낙조전망대 데크시설의 안전관리와 보수․보강을 위해 이곳 출입을 3월 하순부터 약 3개월간(2026. 3. 31-6. 28) 한시적으로 폐쇄했다는군요. 날씨가 좋은 날 낙조전망대에 서면 멋진 조형물과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필자는 6년 전 대부해솔길 1코스를 답사하면서 이곳을 찾았기에 그 당시의 사진을 참고로 게재합니다.

공사중인 데크길

 

 

 

 

구봉도 낙조전망대 (2020. 4. 18 촬영)

 

 

 

 

 

사람들은 데크길 밑에서 낙조전망대 조형물을 올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우리는 산속의 나무계단을 올라 소구봉도의 능선을 따라 개미허리아취교로 갑니다. 계단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금새 개미허리아취교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지나온 선돌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큰 구봉도로 올라 뒤돌아보는 풍경도 참 좋군요.

소구봉도 진입계단

 

내려다보이는 개미허리아취교와 선돌

 

 

뒤돌아본 아취교와 작은 구봉도

 

제법 가파른 오르막 계단

 

 

 

 

 

한 고개를 넘어 갈림길에서 원래는 직진해 능선을 따라 가야하지만 좌측으로 보이는 우회로를 택해 좀 더 쉬운 길을 걷습니다. 잠시 후 긴급재난방송용 스피커가 있는 곳이 정상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5인가족의 돌조각상을 뒤로하면 길은 내리막으로 변하고 대부해솔길 대문을 빠져 나오면 구봉공원입니다.

부드러운 우회로 오르막

 

긴급재난방송용 확성기

 

부드러운 길

 

5인가족 돌조각상

 

대부해솔길 대문

 

 

 

이름이 없는 해변

 

 

 

 

 

여기서 대부도 바다낚시터를 지나 북망산을 넘어가야하지만 우리는 도로를 이용해 구봉도 입구 삼거리까지 갑니다. 펜션 스케치는 스케치하는데 필요한 색연필 같은 모습의 건축물이어서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칼국수집이 모여 있는 구봉도 입구 삼거리에서 대부황금로를 따라 북상합니다. 길목의 회전전망대(베이커리 카페 타워 360)는 전망대와 커피박물관, 식물원, 대부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안산시 홍보관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르면 대부도는 물론 인근 송도 신도시와 시흥·화성시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펜션 스케치

 

해솔 바다낚시터

 

 

회전전망대

 

 

 

 

 

 

 

다시 바닷가로 나가 홀리데이 캠핑파크를 지나가면 방아머리해변입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소재 방아머리해변은 시화방조제 남서단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경기 지역에서 찾아가기 좋은 곳입니다. 모래사장이 매우 넓어 많은 사람이 오는 주말에도 붐비지 않으며 모래가 부드러워서 맨발로 다니기 좋습니다. 밀물 때에도 해변의 적당한 수심은 물놀이하기에 좋고, 썰물 때에는 생생한 갯벌 체험을 하며 촉촉한 갯벌을 따라 걸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변 옆 솔숲 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방아머리 음식문화 거리에서 다양한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이 있어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방아머리해변

 

 

 

 

 

 

 

해변(도로변)은 그야말로 각종 먹거리타운과 편의시설이 늘어서 있습니다. 해송숲군락지를 통과하면 대부도관광안내소 옆에 서해랑길 92코스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 13km를 걷는데 4시간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날씨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아 화창했고 구봉도 선돌바위와 방아머리해변은 명소다웠습니다. 구봉도 낙조전망대(해상데크) 보수공사로 출입을 통제한 것은 아쉬웠지만 6년 전 대부해솔길 1코스를 걸으며 다녀온 적이 있어 위안이 되었습니다. 다만 3차례의 산을 넘어야하기에 그렇게 만만한 코스는 결코 아닙니다.

 

 

 

해송숲길

 

 

 

 

방아머리공원

 

 

 

 

 

 

《서해랑길 안산 91코스 개요》

 

▲ 일자 : 2026년 4월 4일 (토)

▲ 코스 : 독도바다낚시터-(버스이동)-카페나루-푸른솔캠핑장-돈지섬전망대(야산)-종현어촌체험마을-구봉이선돌바위-개미허리아취교-구봉도낙조전망대-개미허리아취교-구봉공원-구봉도입구 삼거리-회전전망대-방아머리해변-대부도관광안내소

▲ 거리 : 13.3km

▲ 시간 : 4시간 20분

▲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 구봉도에서 목적지까지 오는 내내 두루누비 접속상태가 불량해 따라가기가 멈추었고 다음 코스(92코스)에 대한 QR인증코드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따라가기는 실패했지만 나중에 보니 92코스 인증은 성공했더군요. 이 지역은 오지도 아닌데 데이터 접속이 안 되어 정보를 확인하지 못함은 무슨 연유인지 산악회 회원 모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