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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벚꽃의 향연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춘의동·소사동·역곡동에 걸쳐 있는 원미산(168m)은 비록 해발고도는 낮지만 부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주변에 높은 산이 없는 지형의 특성상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매우 좋은 산입니다. 특히 원미산 북쪽기슭에는 진달래동산이 있어 매년 봄이면 봄꽃축제의 일환으로 진달래축제가 개최됩니다.

 

 

 

 

 

 

금년에는 2026. 4. 4∼4. 5 기간 중 이틀간 진달래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식목일인 4월 5일(일요일)이었는데 주말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몰려든 구름인파로 인해 한마디로 인산인해였습니다. 길을 걸으며 어떤 이는 개미 떼도 이 보다는 적겠다면서 혀를 찹니다.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행인들을 안내합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및 서해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옵니다. 이미 지하철 경내부터 2번 출구로 나가려는 인파가 몰려 엄청 복잡하네요. 대로인 소사로를 따라 남쪽으로 갑니다. 부천종합운동장과 부천활박물관을 지나면 진달래동산 입구를 알리는 대문이 있는데 대문에는 양방향 출입자들이 몰려든 상황입니다. 진입로부터 화사한 진달래가 피어 있어 방문객들은 저마다 탄성을 자아냅니다.

부천종합운동장역 구내의 7번 출구의 모습

 

부천종합운동장

 

부천활박물관

 

원미산 진달래동산 입구

 

 

 

 

 

 

입구에 있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시비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엄청 길더군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불평하면서도 눈앞에 전개된 진달래와 벚꽃이 어우러진 황홀한 광경에 감격해 하는 모습입니다. 흔히 어부가 고기를 많이 잡을 때 “물 반, 고기가 반”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진달래가 반, 사람이 반”일 정도로 보행로에서 발걸음을 옮기기조차 어려울 지경입니다.

 

 

 

 

 

 

 

 

 

 

 

하산하면서 번개처럼 찍은 김소월 시비

 

 

 

 

 

중앙광장에는 야외공연이 열리고 있고 넓은 광장에는 공연을 감상하면서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가 진을 치고 있습니다. 진달래동산 입체글씨는 사람들에게 묻혀 거의 보이지 아니합니다. 곳곳에 하트와 원형 등 기념사진을 찍을 만한 조형물이 있지만 비어있는 모습의 사진 한 장 찍기도 무척 어려워 그냥 지나칩니다. 광장에서 맨 좌측의 계단을 오르며 가끔씩 뒤돌아보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중앙광장 공연장

 

 

 

 

진달래동산 입체글씨 앞 인파

 

 

 

 

 

 

 

 

 

 

 

 

 

 

원미산 등산로를 만나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원미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인데 서쪽으로 부천에서 가장 높은 리첸시아 중동아파트(쌍둥이빌딩 66층)가 우뚝합니다. 여기서 능선 쪽으로 내려오면 전망대인데 부천종합운동장이 잘 보입니다.

 

 

 

 

부천에서 가장 높은 리첸시아 중동아파트(쌍둥이빌딩 66층)

 

 

 

 

 

 

 

 

 

 

 

 

전망대에서 계속하여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진달래동산을 알리는 사각액자틀이 있는데 여기서의 조망도 일품입니다.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아까 지나갔던 길을 다시 만납니다. 공식적인 축제는 이틀 만에 끝났지만 아마도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아름답게 핀 진달래꽃과 벚꽃의 향연은 계속될 것입니다.

 

 

 

 

 

 

 

 

 

 

 

 

 

 

 

 

 

 

 

 

수도권의 이름난 진달래명소로는 강화 고려산(436m)이 으뜸이며, 김포와 인천경계의 가현산(215m), 가평의 축령산(879m)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지하철을 이용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원미산 진달래동산일 것입니다. 이곳은 지하철역에서 약 500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지에서 그냥 바라만 봐도 진달래군락지가 황홀하게 펼쳐져 한방에 진달래꽃과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꿈의 봄꽃여행지입니다.(202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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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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