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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 효령로 소재 청권사(淸權祠)는
그 이름만 들으면 사찰로 생각하겠지만
한자를 보면 사찰이 아닌 사당입니다.

청권사는 조선 제3대왕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孝寧大君)을 모시는 사당(祠堂)과 묘역이 있는 곳입니다.


 

"청권(淸權)"이라는 말은 옛날 중국 주(周)나라의
우중(虞仲)왕자가 아버지 태왕(太王)의 뜻을 헤아려
아우에게 왕위를 양보한 미덕을 칭찬하면서
공자(孔子)가 청권이라고 하였는데,

효령대군께서 아버지이신 태종(太宗)대왕의 의중을 헤아려
아우인 충녕대군(세종대왕)에게 왕위를 양보한 미덕을
세종대왕께서는 나의 형이 곧 청권이라고 칭송하셨고,
정조(正祖)대왕께서 효령대군의 사당을 청권사로
사액(賜額)한데서 연유한 것입니다.(자료 : 청권사 홈페이지).

효령대군(1396-1486)은 활쏘기에 능해 항상 태종을 따라
사냥터에 다녔으며 효성이 지극했음은 물론
불교에 심취하여 많은 불사를 주관했으며 문장에도 능하였다고 합니다.

청권사 안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연못 뒤에는 모연재(慕蓮齋)가 보입니다.
그 옆에는 호령대군신도비문해설비가 있지요.
우측의 석조건물은 관리사무소 겸 종친회관입니다.
건축물이 너무 육중해 보여 위압감을 주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요. 


 


 

 모연재

 모연재 쪽에서 바라본 정문

 종친회 사무소 


 

오른쪽 끝에는 효령대군과 배우자
예성부부인 해주 정씨의 사당입니다.
문이 잠겨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사당


 

종친회 사무실 뒤쪽은 효령대군과 부인의 묘역입니다.
묘역에 서면 우면산이 바로 앞에 버티고 있습니다.

호령대군 묘역

☞ 가는 길 :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 4번출구(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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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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