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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상계동, 중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별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불암산(佛巖山, 510m)은
덕능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경계에 위치한 5개 산(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수락산, 불암산) 가운데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산이지만 정상부분이 온통 바위산을 이루고 있어
작은 규모에 비해 산의 기품은 매우 뛰어 납니다.

불암산의 주봉은 그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의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하여 불은 이름입니다.

불암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두 갈래이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남쪽의 거북바위에서 오르는 것입니다.
글쓴이가 4년 전 불암산을 찾았을 때는
거북바위에서 도봉산 포대능선 같은 쇠철책을 잡고 올라야 했지만
이제는 나무계단(철을 사용)을 설치해
누구나 용이하게 오르도록 등산로가 개선되었군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배려이겠지만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북바위(첫 번째)

 

 

 

 


강아지를 데리고 산에 오른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가파른 직벽에 붙어 하산하거나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 오금이 저려옵니다.
 아무런 안전장구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오르내리니 하는 말입니다.

 

 

 길 없는 길을 내려가는 등산객

 

 

 

 길 없는 길을 오르는 사람들

 정상 부문  

정상아래 조망대에 서면 서쪽으로
북한산과 도봉산의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고,
북쪽으로는 석장봉 너머 수락산이 손에 잡힐 듯 합니다.

남쪽으로는 헬기장 너머 태릉방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용기를 내어 태극기 휘날리는 정상 꼭대기에 서면
동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산하를 두루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일망무제(一望無題)의 황홀한 조망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즐거움을 찾으며
온 힘을 다해 바위산을 오르는 듯 합니다.(2012. 9. 29)

 북한산과 도봉산 능선

 

 

 수락산(좌측 끝)과 그 우측 산하

 

 거북바위(두 번째)

 쥐바위

 석장봉에서 바라본 불암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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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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