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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동편 주차장에서 현등사로 진입하는 입구에는
운악산을 알리는 대형표석에 운악산과
현등사를 노래한 시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현등산 일주문이 보이는 오른쪽에는 돌 축대 위
 기와 담장 안에 비석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삼충단입니다.

 운악산 표석

 현등사 일주문 우측으로 보이는 삼충단




이 삼충단(三忠檀)은 구한말 일제의 압제에 항거하다

장렬하게 순국한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제단입니다.


 


 


 


 

조병세(1827-1905) 선생은 의정대신으로 있다가
가평에 은거하고 있었는데,
일제가 강제로 1905년 을사조약을 체결하자 상경하여
이의 무효를 주장하며 조약에 서명한 을사오적을 처단하고
하루 속히 국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충신입니다.

최익현(1833-1906) 선생은 을미의병운동의 태두로서
오조약의 체결을 보고 통분하여 다시 의병을 조직해
 왜구토벌에 앞장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대마도로 이송되었으나
단식으로 항거하다가 순국한 유학자 겸 애국지사입니다.

민영환(1861-1905) 선생은 시종무관으로서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대한문 앞으로 나아가
석고대죄하여 국권회복의 상소를 올리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국민과 각 국
공사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충신입니다.

이 삼충단은 1910년 최초로 설치되었으며,
1989년 복원한 이래 매년 11월 25일
이들의 넋을 기리는 제향(祭香)을 올리고 있습니다.

 

 

운악산과 현등사를 오가는 우리 국민들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높이 받들어
잠시만이라도 짬을 내어 참배를 하기를 권유합니다.
(201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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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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