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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도봉산) 단풍은 10월 27일이 절정기라는 보도를 보고
하루 전 도봉산 단풍구경을 나섰습니다.
등산코스는 다양하지만 단풍이 가장 좋은 장소는
마당바위에서 정상인 자운봉(740m)으로 오르는 코스이기에
이곳을 탐방하려고 작정하고는
송추계곡의 송추폭포를 경유하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구파발역에서
북한산성입구로 가는 버스는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북한산성 입구에 하차하고
송추계곡 입구까지 가는 사람들은 서너 명에 불과했습니다.

송추계곡 입구에서 송추폭포까지는 겨우
한 두 그루의 단풍나무만 보일 뿐이어서 실망했지만
송추계곡을 지나 오봉능선을 만날 때까지는
제법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어 그래도 단풍구경 나온 체면은 살렸습니다.

 


 

 

 

 

 


도봉주능선과 만나는 점에서 도봉산 정상까지는
알릉길이어서 단풍을 기대할 수는 없는 구간입니다.
일단 도봉산에 왔으니 등산객이 오를 수 있는 최고봉인
신선대(726m)에 올라 도봉산에 왔음을 알립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 



정상을 내려와 마당바위로 내려서는 길목에는

그야말로 절정의 단풍이 등산로 주변을 물들이고 있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솔직히 이런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날씨가 크게 좌우합니다.

아무리 화려한 단풍이라도 날씨가 흐린 경우
또는 맑은 날에도 그늘일 경우 단풍색상은 칙칙하게 보입니다.
또 단풍의 시기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오늘 이 구간을 통과한 시간이 오후 3시 전후입니다.
 맑은 날씨에 시기도 적절해
최상의 단풍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마당바위를 지나 천축사를 거쳐 도봉산 역까지 내려오면서
간간이 단풍을 보았지만 그늘이라 카메라에 잘 담아지지 않았습니다.

마당바위에서 도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쉽지 않지만
일단 오르면 그 보상은 충분히 받을 것입니다.

☞ 등산 코스 : 송추계곡 입구-송추탐방지원센터-송추폭포-오봉능선 갈림길-
도봉산(정상)-마당바위-천축사-광륜사-도봉산역(2012. 10. 26) 

등산코스(검정 사각형 부문이 단풍 관람코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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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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