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기도도량으로 이름난 도봉산 천축사

 

 

천축사는 도봉산 정상인 선인봉 동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신라 문무왕 13년(673) 의상대사가 옥천암을 세웠고,
고려 명종 때 영국사가 들어섰습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여기서 100일기도룰 드리고 왕위에 올랐다고 하여
절을 개축하고 천축사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도봉대피소에서 마당바위로 오르는 길목의 우측에 위치한 천축사는
도봉의 10대 명소로 선정된 곳입니다.
입구의 불상을 지나면 선인봉 아래 천축사의 모습이 보이며,
선인봉도 매우 웅장하게 조망됩니다.

 

 

 

 

천축사에는 본전인 대웅전 이외에 관음전,
독신각, 산신각, 무문관, 종각 등이 있는데,
독신각 안에도 산신과 비슷한 신상이 모셔져 있는 게 이채롭습니다.

 대웅전

 

 

원통전

 산신각

산신각 내부

 독성각

 독성각 내부

 

 

산신각 옆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명의의 화환이 놓여 있더군요.
바로 며칠 전 거행된 가을 산신대제(2012. 10. 23)를 기념하는 화환입니다.

 삼성그룹회장의 화환

대웅전 뒤 암벽에는 석굴을 파고 불상을 모시고 있네요.
몇 차례 천축사에 들렀지만 석굴암은 처음 보는군요.

조용하고 경관이 좋아 참선도량으로 이름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201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