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우정총국(사적 제213호)은
1884년 고종의 어명으로 조선말기 우편업무를 담당하던
우리나라 우편관련 행정관청입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 휘호 



당시 우편업무는 중앙에 우정총국을 두고
지방에 우정국을 두는 체계를 갖추었으나,
우정총국 개국기념 연회에서 벌어진 갑신정변으로
20일만에 문을 닫아 폐쇄되었습니다.

이후 1895년 농상공부 통신국에서
한성∼인천간 우체업무를 재개하였습니다.

우정총국 건축물은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지붕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서 우정기념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우표와 문헌 및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2012년 8월에는 맨 처음 우정총국이 개국한지
128년 만에 일반우편업무를 다시 시작하였는데,
이는 간이우체국으로서 10통 이내의 국내·국제 통상 우편물 취급,
엽서 판매, 우체국 꽃배달, 나만의 우표 만들기,
경조 카드접수 등만 담당하며 택배나 금융상담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문 현판(박정희 대통령 휘호) 아래에는 느린 우체통이 있는데,
이는 편지를 넣은 날로부터 1년 후에 배달하는 우편물을 취급합니다.


 

실내 기념관에는 우리나라 집배원복의 변천사,
세계의 우체통, 세계의 우편차 모형,
초대총판 홍영식, 우편관련 도구(일부인, 저울),
1900년대 발행우표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정의 단청문양도 매우 화려하군요. 


 


 


 


 


 


 

우정총판 홍영식


 

일부인

저울


 

천정의 문양


총국건축물 앞에는 오래된 회화나무 한 그루가
이곳의 역사를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우정총국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와 인접해 있어
조계사 및 불교중앙박물관을 연계해 둘러 볼 수 있는 뜻 깊은 장소입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