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에 관한 모든 것-돌(doll) 페스티벌

서울 양재 꽃시장인근의 AT센터에서는 공룡과 곤충에 관한 대탐험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복도에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모두들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행사가 있는지 궁금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인형행사 돌프리마켓>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부제로 "인형관련물품 전시판매행사"라고 적혀 있습니다.

행사장 입구의 인파


한마디로 인형과 관련된 모든 물품을 전시하여 판매하는 행사장입니다. 입장권(3천 원)을 구입하여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에는 인형을 만드는 각종 재료가 전시되어 있는데, 가게에서 만들어 전시한 인형을 바라보노라니 정말로 눈이 부십니다.

인형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인형을 구입하려 온 사람들이 즉석에서 찍는 모습이고 전문 카메라맨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 행사가 일반인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행사장 안은 이런 전문 마켓을 미리 알고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일부 가게는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표시를 해두고 카메라맨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인형을 만들어 전시한 게 영업비밀인것 같습니다. 반면 다른 가게에서는 사진을 잘 찍어 널리 선전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처럼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인형에 대해 해설을 할 처지는 못됩니다. 또한 사진은 실제 요정 같은 인형의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평소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돌 프리  마켓(Doll Free Market)은 꿈의 인형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 보니 행사기간도 표시가 없습니다).

☞ (추신) 이와 같은 인형을 "구체관절인형"이라고 하는데, 돌프리마켓은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일요일 하루 열리며, 인형계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이벤트라고 합니다.

☞가는 길 :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출구로 나와 강남대로를 따라 서초구민회관 방면으로 1.5km 정도 가면 됩니다(2008. 7. 1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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