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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진해군항제(2013. 4. 1∼4. 10)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금년은 벚꽃은 물론 매화와 진달래 등 모든 꽃의 개화상태가 예년에 비해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목요일인 4일 현재 진해시내의 벚꽃은 이미 지기 시작했더군요.

진해 벚꽃명소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벚꽃터널로 유명한 경화역∼여좌천 구간입니다. 또 벚꽃터널을 볼 수 있는 곳은 장복산 조각공원입니다. 군항제 기간에만 특별히 개방하는 해군해역사령부는 버스를 타고 부대로 들어가 차창을 통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촬영은 금지됩니다. 반면 해군사관학교는 거북선과 박물관을 관람할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대운동장에서 거행되는 의장대의 열병행사를 볼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산악회를 따라 진해로 왔습니다. 먼저 장복산(593m) 산행을 마치고 진해시내로 들어와 해역사령부로 진입 절정의 벚꽃을 감상한 다음 해군사관학교로 갔습니다. 벚꽃축제기간 중에는 버스가 거북선이 있는 곳까지 진입할 수 있지만 마침 이날은 의장대의 열병행사준비로 정문에서 내려 걸어 들어갔습니다. 오히려 정문에서부터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해군사관학교는 바로 해변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니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라고 새긴 표석이 보이고 그 뒤로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손원일 제독의 동상이 나옵니다. 학교건물 주변에 활짝 핀 벚꽃이 화사하게 빛나고 있군요. 해사의 교훈을 새긴 조형물도 보입니다.

 해사 정문

 해사 표석

 손원일 제독 동상

 환영전광판

 바다를 끼고 있는 해사

 해사교훈 조형물


 

 해사교정 



거북선에는 수병들이 손으로 거대한 돛을 올리고 있더군요. 거북선 내부를 둘러보고는 밖으로 나오니 해군제복을 빌려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나라와 겨레에 바다에"라는 구호가 붙은 건물은 해사박물관인데 그 앞에는 항공기, 함대공 유도탄, 장갑차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악회에서 40분간의 시간을 주었는데 유감스럽게도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거북선


 

 거북선 내부


 

 군복체험장


 

 함대공유도탄 모형

 해병대 장갑차

 박물관


  

그 대신 이웃한 해사반도로 갔습니다. 이곳은 해사인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는군요. 마치 방파제처럼 조성한 이곳에는 해사졸업생전사자 추모비와 손원일 제독 및 이순신 장군의 어록을 새긴 대형표석,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전함이었던 백두산호의 마스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일필휘지(必死卽生, 必生卽死)를 보면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해사졸업생 전사자 추모비


 

 손원일 제독 어록

 이순신 장군 어록

                                                                           백두산함 마스트
 



무엇보다도 이곳 벚꽃 나무사이로 바라보는 해군사관학교의 교정과 정박중인 청해함을 바라보는 경치가 빼어납니다. 안내중인 병사가 일일이 원하는 관광객에게 사진을 찍어 주는군요. 사진촬영 자세가 전문가답습니다. 대운동장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의장대의 열병행사를 보려고 모여들지만 우리는 안타깝게도 귀경하기 위해 교정을 떠납니다. 해군사관학교는 군항제 축제기간 중 꼭 한번은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관광목적지입니다.(201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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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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