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산 8부 능선에 자리잡은 만어사는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대불교의 남방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사찰로
많은 전설과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만어사(萬魚寺)는
1만여 마리의 물고기들이 산으로 올라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 삼층석탑은 고려중기인 1181년 창건되었다고 전하는데
고려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단층기단으로 일부 훼손되기는 했지만
보물(제466호)로 지정된 국가문화재입니다.


 


 

 


이웃한 삼성각 옆에는 거대한 자연석에 양각으로
관세음보살상을 새겨 아마도 새로운 명물이 될 듯 합니다.


 


 


미륵전은 일반적으로 미륵보살을 모시지만
이곳의 미륵전에는 큰 바위 뿐입니다.

이의 전설을 보면
동해 용왕의 아들인 죽을 자리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자
수많은 물고기들이 그의 뒤를 따랐는데,
만어사에 와서 왕자가 머물러 쉬며 큰 미륵돌로 바뀌자
물고기들도 크고 작은 바위돌로 변해 그 수가 1만여 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륵전 안에 있는 5m 정도의 큰돌이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생긴
미륵바위라고 전해 내려오는데
이 돌에 기도를 드리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미륵전 내부


    
     
청풍명월이라는 영화를 촬영했다는
만어사에서 바라보는 운해(雲海)는 밀양8경의 하나라고 하는군요.
이처럼 신비한 전설을 가진 사찰은 정말 드문 일입니다.

만어사 돌들은 희한하게도 두드리면 3개 중 2개는 종소리가 난다고 하여 
돌 이름을 만어사 어산불영경석 또는 종석(腫石)이라고 부릅니다.
(2013. 4. 28)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