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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역의 아이유                  신준호 역의 조정석                    최연아 역의 김윤서 



K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인기여배우 최연아(김윤서 분)의 이순신(아이유 분) 괴롭히기가 도를 넘고 있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있는데요. 최연아는 고의로 촬영장소를 다른 곳으로 알려주어 순신을 당혹케 하더니 그 후 완도(청산도)에서 촬영 시에는 바로 다음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있는 순신과 매니저 조인성(작은 이지훈 분)에게 음료수를 사오라고 일부러 심부름을 보내 화가 난 감독은 순신이 출연하는 장면을 촬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감독과 원로배우(문희경 분)로부터 크게 질책을 받은 이순신은 속이 상해 홀로 바닷가로 나갔고, 풍랑주의보로 남은 촬영일정을 취소한 채 촬영팀은 마지막 배를 타고 섬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순신을 찾아 나선 신준호(조정석 분) 대표와 순신은 결국 섬에 단둘이 남게 되었고, 민박집에서 알콩달콩 하룻밤을 보내며 잠결에 서로 부둥켜안는 상황을 연출해 두 남녀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순신의 촬영을 방해하려던 최연아의 꼼수는 결국 이순신-신준호의 러브라인만 강화하는 빌미를 제공한 결과가 되고 말아 오히려 순신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최연아가 전복을 다루는 촬영에서 징그럽다며 NG를 연발하자 감독은 순신에게 이를 맡겼고, 순신은 레스토랑 김영훈(큰 이지훈 분) 점장으로부터 배운 요리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 능숙하게 전복을 다루어 크게 칭찬을 받게 됩니다. 촬영이 끝나고 자존심이 상한 최연아는 순신에게 매번 그렇게 운이 좋을 수 없다면서 송미령(이미숙 분)으로는 부족해 이제는 신준호 대표까지 이용하느냐고 빈정거립니다. 순신은 "시비 그만 걸어라!"고 반문하는군요. 최연아는 "배우라는 게 너처럼 누구 끼고 누구 업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충고합니다. 이에 대해 순신은 지금까지 어리숙하던 태도에서 돌변해 단호하게 "내가 누굴 업고 누굴 끼고 그랬느냐?"며 연아를 똑 바로 바라봅니다. 연아도 정색하고는 "키워준 가족 내팽개치고 나왔으니 성공하기는 해야지? 잘해 봐!"라고 염장을 지르고 돌아섭니다.

순신이 연아를 불러 세우자 연아는 "아, 내팽개친 게 아니라 네 엄마가 작심하고 내 보낸 것"이냐고 되물어 드디어 순신도 폭발하고 맙니다. 순신은 연아의 팔을 잡고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연아가 계속 깐죽거리자 순신은 다시 사과하라고 소리를 칩니다. 두 사람은 서로 밀치기를 하다가 연아가 넘어져 울음을 터뜨리자 원로배우가 나타나 순신에게 까마득한 선배한테 이제는 폭력까지 쓰느냐고 또 나무랍니다. 연아가 넘어진 것은 다분히 고의성이 짙은 것이었고 시비는 연아가 먼저 걸었는데, 자초지종을 모르는 신준호도 순신에게 사과하라고 했으니 순신으로서는 이 보다 더 억울한 일이 없겠지요. 

 

그러나 상경한 신준호와 이순신는 서로 완도에서 함께 밤을 보낸 일을 회상하며 상대방을 좋아함을 인식했고 특히 순신도 신 대표를 남자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순신은 "그 사람이 웃어주면 행복하고 화내면 속상하다"며 완전히 마음이 기울어졌음을 홀로 고백했습니다. 한편, 순신을 좋아하면서도 고백을 못하는 신 대표에게 비서인 조인성이 빨리 고백하라고 부추겼고, 준호는 드디어 순신에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순신과 준호는 서로 가장 마음에 드는 옷으로 갈아입고는 약속장소로 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준호는 최연아로부터 "우리 기사 났다"는 전화를 받고는 먼저 연아를 만났습니다. 연아 곁에는 "톱스타 최연아 열애 중, 상대는 유명기획사 신모 대표"라고 대서특필된 신문이 놓여 있습니다.

같은 시각, 순신은 신 대표를 초조하게 기다리며 얼굴매무새를 손질하고 있는데, TV에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최연아와 신 대표의 열애설을 보도합니다. 놀란 순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제38회가 끝났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이는 바로 최연아의 자작극 때문입니다. 연아는 평소 잘 아는 오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열애설을 흘린 것입니다. 솔직히 이 보도는 뜬금 없습니다. 여배우가 이런 정보를 주면 기자는 당연히 남자 측에도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하거든요. 이 기사로 인해 순신은 신 대표에게 잠시 멀어질지 모르겠지만 신준호 대표는 사실무근이라는 반박자료를 내면서 최연아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접고 순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어 러브라인이 강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순신과 신준호를 갈라놓기 위해 벌인 최연아의 자작극은 결국 도끼로 제 발등을 찍은 격이 되어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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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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