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결혼한 지 어언 30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결혼기념일이면 아내와 함께 외식이라도 하는 편입니다.
경제사정이 허락한다면 고급레스토랑에 들러
우아하게 폼 한번 잡고 진수성찬을 즐기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저렴하면서도 먹을 만한 곳을 골랐습니다.
바로 서울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해미한정식>입니다.

이곳은 재경 고교동창모임 장소이기도 해
이미 몇 차례 다녀왔지만 최근 아내가
한정식을 좋아하기 시작해 뜻 깊은 날 함께 찾았습니다.

2층에 자리를 잡고 점심특선 한정식(1인당 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어디를 가든 점심특선은 질 좋고 값은 저렴한 메뉴입니다.
해미한정식(15,000원)은 보쌈 대신 훈제오리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오리보다는 보쌈을 선호해 이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단 호박죽과 동치미가 나오고 이어서 묵무침,
 야채 샐러드 2가지, 계란찜, 빈대떡, 잡채, 생선초밥, 튀김이 제공됩니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음식접시가 상당히 커서 분량이 아주 많았습니다.


 


 


 

다음에 보쌈, 코다리 생선구이, 된장찌개, 연잎밥,
밑반찬 3종류(김치, 고추무침, 버섯나물)가 나왔습니다.

이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연잎에 싼 찰밥입니다.
향긋한 연잎 냄새가 풍기는 밥까지 먹고 나면
포만감에 그만 배를 두드리게 됩니다.


 


 

 


아마도 강남 한복판에서 이 정도의 식사를 하려면
최하 2만원은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내도 다음에 친구들 모임이 있을 경우 이곳을 추천하겠다고 하네요.

여유가 있으면 궁중한정식(19,000원), 바다한정식(20,000원),
바다특한정식(25,000원), 봉황한정식(30,000원)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에 바로 붙어 있어 교통도 매우 편리합니다.
7호선 이수역 10번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머리를 돌리면
바로 눈앞에 해미한정식(2층)이 보입니다.
1층 해미수산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