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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진포 해수욕장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와 현내면 초도리 및 죽정리에 연접한 화진포(花津浦)는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로 둘레가 약 16㎞나 되며 명사십리(明沙十里)에 버금가는 경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진포라는 이름은 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진포 안내도

 이승만 별장에서 바라본 화진포 호수

 화진포 생태박물관에서 바라본 화진포 호수



화진포 호수는 수천 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서 이룩되었는데, 잉어 등 민물고기와 도미·전어와 같은 바닷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넓은 갈대밭 위에 수천 마리의 철새와 고니가 날아들어 송림이 많아 예로부터 주변에 유명한 별장이 많았던 곳으로 현재 이승만 대통령 별장 및 화진포 기념관, 이기붕 부통령 별장,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이 복원되어 역사안보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이승만 기념관



이웃에는 넓은 백사장의 화진포 해수욕장과 아름다운 소나무가 우거져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찾습니다. 또한 호수 주위에 핀 해당화는 고성군의 꽃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화진포 일대에는 선사시대의 고인돌 유적이 남아 있으며, 화진포 해수욕장은 2000년 KBS 인기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화진포 호숫가에는 화진포 생태박물관이 있으며, 해수욕장 북단에는 동해안 최초이자 최대규모인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해양박물관 앞 바다에는 거북형상의 섬 금구도가 있는데, 이곳이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능이라는 자료가 발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광개토태왕 능이 있다는 금구도 

 

 화진포 생태박물관 

 

 화진포 위치도



▲ 화진포의 설화(유래)

먼 옛날 화진포 마을에 이화진이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인색하고 성격이 고약해 마을에 구두쇠로 소문이 자자했다. 어느 날, 건봉사 스님이 이화진의 집을 찾아와 시주를 얻으려 하자 시주대신 소똥을 퍼주었다. 그러자 스님은 염불을 외며 소똥을 바랑에 받아 넣고는 답례로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며 돌아서 나갔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며느리는 얼른 쌀을 퍼서 스님께 드리며 "우리 아버님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빌었다. 그러자 스님은 들은 체도 않고 화진포 고개의 고총산까지 올라갔다. 며느리가 쫓아오는 것을 본 스님은 딱 멈춰 서며 며느리에게 말했다. "왜 자꾸 나를 쫓아오시오?"라고 묻자 며느리는 사정을 하며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스님은 시주를 받으며 "그대는 나를 따라 오면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절대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며느리가 얼마 동안 스님의 뒤를 따라 걷는데 갑자기 뒤에서 "쾅"하고 하늘이 무너질 듯한 큰 소리가 나자 며느리는 자신도 모르게 뒤를 돌아다 봤다. 그러자 하늘에서는 폭우가 마구 쏟아지고, 이화진이 살던 집이며 논밭이 순식간에 모두 호수로 변했다. 스님은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고, 며느리는 애통해 하다가 그만 돌이 되어버렸다.

그 일 이후 고을에 큰 홍수가 나고, 농사는 흉년이 들기 시작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착한 심성을 가진 며느리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겨 고총서낭신으로 모셨는데 그 후로 농사도 잘 되고 전염병도 사라졌다고 한다. 화진포라는 이름도 이화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화진포의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 바로 아래 호숫가에 여인상이 세워져 있다고 하는데 글쓴이는 미처 이를 알지 못해 이 상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 고성8경

<제1경> 금강산 건봉사
<제2경> 천학정
<제3경> 화진포
<제4경> 청간정
<제5경> 울산바위
<제6경> 통일전망대
<제7경> 송지호
<제8경> 마산봉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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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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