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⑧] 왕궁진입로의 명소인 코끼리테라스

 

 

앙코르 톰의 코끼리 테라스는 바이욘 사원과
인접한 바푸온사원에서 문둥왕 테라스까지 뻗어 있는데
길이가 무려 300m에 달합니다.

 

 바푸온 사원입구

 

 

왕궁으로 진입하는 길목의 넓은 광장은
평소 왕의 정원으로 사용되고,
국가의 공식행사나 군대사열, 외국사신 영접 시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왕궁 앞 광장

이 테라스의 외벽은 말 그대로 코끼리를 형상으로 한 부조물과
머리가 셋 달린 코끼리가 코로 연꽃을 모으는 조각이
새겨진 기둥이 받치고 있습니다.

왕이 공공행사나 군인들의 사열을 관장하던 곳으로
코끼리들이 부조되어 있는 3개의 단상은 동쪽 광장을 향하고 있고,
중앙쪽의 단상은 가루다(인도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새)가 받치고 있습니다.
광장 앞쪽에는 12개의 탑이 서있으며,
탑 위에는 "창고"라는 뜻의 크레옹이라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코끼리 테라스 맞은 편 숲에 몇 개의 붉은 색 탑이 보이는데요.
가이드에 의하면 재판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즉 다툼이 있는 사람들을 별도의 탑에 감금한 후
며칠이 지나 몸에 알레르기 등 이상이 생기면
죄를 인정했다고 하니 참으로 비합리적이고
유별난 재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재판 용도의 탑

앙코르 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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