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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산16-2번지
진강산(441m) 남쪽 기슭에는 고려왕릉인 <강화 가릉>
왕실 관련자의 무덤인 <강화 능내리석실분>이 있습니다.  

301번 지방도로 상의 능안 버스정류소에서 북쪽의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정자나무가 있는 곳에서 마을의 촌노에게 <가릉>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니
북쪽의 산을 가리키며 붉은 지붕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도로변 버스정류소



큰길을 따라 계속 진입하니 양옥집이 보이고
그 옆에 가을과 능내리석실분 이정표가 길손을 맞이하네요.

이곳은 강화군이 선정한 강화나들길 중
"제3코스 능묘가는 길"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이 길도 한번 걷고 싶군요. 


 


 


 


 




 <강화 가릉(嘉陵)>(사적 제370호)은
고려 원종(재위 1259∼1274)의 왕비 순경태후의 무덤입니다.
순경태후는 장익공 김약선의 딸로서 고종 22년(1235) 원종이 태자가 되자
태자비인 경목현비가 되었으며, 다음해에 충렬왕을 낳았습니다.
지금의 자리에는 고종 31년(1244)경 사망한 뒤 모신 것으로 짐작됩니다.

고려 원종 3년(1262) 정순왕후로 추대되고
충렬왕이 즉위(1274)하여 순경태후로 높여졌습니다.
무덤 주변의 석물은 부서져 없어졌고,
봉분도 무너진 것을 1974년 지금의 모습으로 손질한 것입니다. 


 


 


 


 

고려왕 가릉 표석


가릉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강화 능내리석실분>

무덤 주인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려시대 왕실과 관련된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무덤의 크기는 남북방향 길이가 270㎝ 정도,
깊이가 195㎝의 규모로 내부는 잘 다듬어진 화강암으로 쌓았습니다.
무덤 앞쪽에는 사각형의 석주가 있는데 3면에 문양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축조연대는 강화천도시기(1232-1270)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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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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