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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자양면·화북면 소재 기룡산(騎龍山, 961m)
남쪽 산기슭에는 신라의 천년고찰인 묘각사가 있습니다.


기룡산이란 산 이름은 당시 화엄의 진리를 깨달은
의상대사(625­702)가 이곳에 절(묘각사)을 연다는
소문을 들은 동해 용왕이 의상대사에게 설법을 청하고자
말처럼 달려왔다는데서 연유했다고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인 묘각사
(영천시 자양면 용화동 소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세웠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조선 영조 36년(1760)에 중건되었습니다.

 

동해 용왕이 의상에게 법문을 청하자
의상이 법성게(法性偈)를 설하였는데 용왕이 이를 깨닫고 승천했답니다.
승천한 용왕이 하늘에서 감로(甘露)를 뿌렸는데,
이 비로 당시 극심했던 가뭄이 해소되고 민심이 수습되자,
이에 의상은 묘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묘각사(妙覺寺)라 불렀습니다.


1999년부터 대대적인 불사에 들어가 아미타 삼성전을 복원하고
관세음보살상도 새로 제작하였습니다.

 

용화리 경노당에서 묘각사까지는 자동차를 이용해
방문할 수도 있지만 등산객들은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딱딱한 시멘트 길을 약 50분간 걸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일주문을 대신하는 설법전에 묘각사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현재 종무소 겸 요사채로 사용하는 이 건물은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일반가옥형태로서
사찰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물다고 합니다. 

 

 

 

 

 

 

 

 

묘각사의 중심 전각은 극락전입니다.
극락전 안에는 삼존불을 모시고 있군요.
극락전 좌측에는 지장전이 있습니다.
주차장의 약수터 옆에는 중창불사 공덕비가 보입니다.

 

 

 

 

 극락전 내부

 

 지장전

 

 

 

 

 

 약수터

 

 공덕비

 

 해우소 
 


묘각사 부근은 예로부터 불보성지(佛寶聖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기룡산 북쪽의 보현산(普賢山)은 보현보살이 머문다는 곳이며,
산아래 동네는 미륵불(彌勒佛)이 머무는 용화동(龍華洞)입니다.
(201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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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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