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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은 100대 명산인 양산 천성산의 남쪽 중턱에 위치한 암자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15년(646)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조선 고종 때 중수하였습니다.


주위에 기이한 바위가 솟아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멀리 부산 앞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암자 입구에는 종각이 있는데 "護國獅子吼鐘閣(호국사자후종각)"이라는
현판이 이색적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찰과 암자를 답사했지만
이런 수식어로 종각을 표현한 것은 처음 봅니다.

 원효암 압구

 

호국사자후 종각

 

 

 

안쪽에는 중심전각입니다.
한쪽에는 심우실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전각 중앙에는 원효암(元曉庵)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원효암 안쪽에는 공양간을 비롯한 또 다른 전각이 있군요.

 원효암 본전

 

 심우실

 

 원효암

 

 공양간
 


그런데 원효암 바위 밑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인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과 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다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아미타삼존불상은 중앙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 불상의 조성시기는 1906년이라고 하는군요.
 바위에 새겨진 삼존불상은 비록 흐릿하기는 하지만 그 형체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1648년에 제작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은 전각 안에 봉안된 것인데,
무식한 글쓴이는 마애불로 착각을 하고는
바위주변을 돌며 한참 동안 찾다가 결국 발견하지 못한 채
현지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높이 77cm에 달하는 좌상은 원래 통도사 약사전에 보관되었다가
후일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하는군요.
이 안내문만 꼼꼼히 읽어보았어도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01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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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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