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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둔사 보물인 삼층석탑과 석불비상

 

 

 

전남 순천시 낙안면 금전산 자락에 위치한 금둔사는
2점의 보물을 간직한 천년고찰임과 동시에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준다는
납월홍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통사찰입니다. 

 

그러나 금둔사의 창간연대에 대해서는 매우 헷갈립니다.
금둔사 홈페이지에 의하면
그간 금둔사의 창건연대를 통일신라 때로 추정해오다
순천대학교 박물관이 창건당시의 각종 유물과 자료를 발견해
이들을 토대로 금둔사는 9세기경 창건된 사찰임을 확인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반면 연혁에는 그전의 기록을 그대로 인용하여  
금둔사는 백제 위덕왕 30년(583)
담해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백제 위덕왕은 담혜화상을 비롯한 8명의 스님을
554년 일본에 파견하여 일본역사상 처음으로 10여명의 승려를 양성시켰는데
후일 귀국한 담혜화상은 금둔사를 창건했다는 것입니다.
그 후 통일신라의 의상대사, 철감국사 등 고승들이
금둔사를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금둔사가 창건된 지 1천년이 지난 것은 확실합니다.   

 

도로에서 울창한 숲을 통과하면 산뜻하게 단장된 일주문입니다.
일주문 정면에는 당연히 금전산 금둔사 현판이 걸려 있지요.
그런데 일주문 후면에는
세계일화조종육엽(世界一花祖宗六葉)이라는 편액은 걸려 있습니다.
이 편액은 추사 김정희의 필체라고 하는데요.
이는 "세계는 한 송이 꽃이요, 조사는 6분의 잎으로 피어있다"는 뜻으로
세계는 부처를, 6엽은 달마부터 6조 혜능까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진입로 숲

 

 금둔사 일주문

 

 

 

 세계일화조종육엽(世界一花祖宗六葉) 편액

 

 

좌측의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일단 우측의 보물부터 견학해 보렵니다.
돌계단을 오르면 2점의 보물이 나란히 있습니다.
하나는 금둔사지 삼층석탑(보물 945호)이며
다른 하나는 금둔사지 석불비상(946호)입니다.

 

 

 

 

 

 

 

 

삼층석탑과 석불비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되었으며
특히 석불비상은 비석과 같은 형식을 한 특별한 불상입니다.
불상의 머리에는 석탑에서 볼 수 있는
지붕돌을 올려놓은 게 매우 이색적입니다. 

 

 

 삼층석탑

 

석불비상
 

 

 

계곡 맞은 편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여러 전각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금둔사가 자랑하는 납월홍매화 6그루가 한창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산신각 옆 큰 바위에 조각된 석조마애비로자나불도 볼거리입니다.
금둔사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2015. 3. 7)

 대웅전 가는 길

 

 

 

 

 

 대웅전 내부

 

 

 

 

 

 

 

 

 

 

 

 불조전

 

 석조마애비로자나불

 

 

 

 산신각 내부

 

 설선당

 

 

 

활짝 핀 납월홍매화

 

 

                                                                  주차장의 보물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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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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