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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사지 동탑(복원) 뒤로 보이는 미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는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 있는 백제시대의 절터입니다.
미륵사지는 마한(馬韓)의 옛 도읍지로 추정되기도 하는
금마면 용화산(실제로는 미륵산)의 남쪽기슭에 자리 잡은 한국 최대의 사찰지입니다.
미륵사는 백제 무왕 40년(639) 창건되었으며,
무왕(武王)과 신라의 선화공주(善花公主)의 설화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삼국유사의 무왕조(武王條) 기록에 따르면
백제 무왕(600-641)이 왕비와 함께 사자사(獅子寺)로 향하고 있었을 때
큰 연못 속에서 미륵삼존불이 나타나자
왕비가 이곳에 절을 세우기를 소원하여 못을 메우고
탑과 전각을 세워 미륵사라 이름했다고 합니다.

 

미륵사지에는 국보 제11호인 동양최대인 미륵사지석탑(서탑)과
보물 제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 및 보물 제1753호인 금동향로가 있습니다.

 

미륵사는 언제 없어지게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숭유억불정책을 추진하던 조선시대인 17세기경 폐사(廢寺)된 뒤
서탑(西塔) 및 당간지주(幢竿支柱) 등의 일부 석물만 남았으며,
사역(寺域)은 경작지와 민가로 변하여 오늘날까지 내려왔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9년 석탑의 탑신 1층 심주(중앙기둥)를
해체·조사하는 과정에서 미륵사지의 창건 년대와
창건주를 기록한 사리봉안 기록판 및 금제 사리 항아리 등
유물 500여 점을 발굴했는데,
이를 통해 미륵사는 무왕 재위 40년(639)
백제 왕후의 발원으로 건립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발굴을 통해 확인된 가람배치를 보면
동탑(東塔)과 서탑(西塔)이 있고 그 중간에 목탑(木塔)이 있으며,
각 탑의 북편에 금당의 성격을 가진 건물이 하나씩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미륵사는 중앙에 목탑 좌우 양쪽으로 석탑을 배치한 점이 특이입니다.

 미륵사지 복원도

 

 

 


미륵사지의 정문을 들어서면 먼저 그 넓은 터의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경기도 여주의 고달사지 및 양주의 화엄사지와 마찬가지로
사지(寺址)라는 이름이 붙은 곳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군요.

 미륵사지 정문

 

 

 

 

 

 

 

 


미륵사지를 보면 가장 눈에 뜨이는 구조물이 2개입니다.
하나는 우측의 흰색 9층석탑입니다.
이는 바로 동탑으로 기록을 통해 복원한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현재 복원중인 서탑(국보 제11호)입니다.
튼튼한 철제구조물의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6층의 창고건물 같습니다.

 

 

 

 

 복원한 동탑

 

 복원중인 서탑 

 

 

 


내부를 보면 석탑은 이미 완전히 해체된 상태이며,
벽면에는 출토된 유물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복원중인 구조물 내부

 

 

 

 

 

 

 

보물인 당간지주가 있는 경내에는 서탑을 해체해 그 돌들을 늘어놓았습니다.
앞으로 이 석물을 이용해 서탑을 복원하겠지요.

 

 

 

 

 

 

 

 

 

 

 

당간(幢竿)은 절에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로
주로 사찰입구에 세워둡니다.


지주는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개의 돌기둥을 의미합니다.
두 개의 당간지주는 약 90m 간격을 두고 남아 있습니다.
(201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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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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