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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와 선운사가 있는 전북 고창은 고인돌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고창의 고인돌은 인천 강화 및 전남 화순지역의 고인돌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당당히 등재된 문화재입니다.

 

글쓴이는 강화지방의 고인돌을 답사하면서
이 정도를 가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그리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창의 고인돌을 보고는 생각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고인돌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으로
고창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무려 3만 여기가 분포되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고인돌의 6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고창은 동양 최대의 고인돌 군락지입니다.


2008년 현장조사 결과 고창지역에 총 1,550여 기의 고인돌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중 아산면 죽림리와 상갑리 일대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447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습니다.
이는 고창의 고인돌이 그만큼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고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유적지이기 때문이겠지요.

 

고창 고인돌유적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형태의 크기를 가진 고인돌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죽림리 일대에는 동서로 약 1,700여m 범위에 걸쳐
작게는 10톤에서부터 크게는 300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고인돌이 산재해 있습니다.

 

 

 

 

 

 

 

 

 

 

 

 

 

 

고창 고인돌은 남방식인 바둑판형이 대부분인 다른 지역에 비해
북방식인 탁자식·지상성곽형 등이 두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찾으면 동북아 고인돌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푸른 초원 위에 늘어선 고인돌을 답사하는 탐방로는 멋진 공원 같은 산책코스입니다.

 

 

 

 

 

 

 

 

 

 

 

 

 

 

 

 

시기적으로 가장 좋은 5월에 방문해서인지
고인돌이 분포한 초원지대에는 화사한 야생화가 피어 있었고,
군데군데 쉼터가 조성되어 한나절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유적입니다.

 

 

 

 

 

 

 

 

 

 

 

 

 

 

 

 

 

 

 

 

인근 고창고인돌 박물관에서 고인돌 유적지를 운행하는
"모로모로 탐방열차"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게 답사할 수 있습니다.
 (2015. 5. 16)

 유적지를 지나가는 모로모로 탐방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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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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