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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소재 <박제상 유적지>에는
신라 충신 충렬공 박제상과 그의 부인을 기리는 사당인
"치산서원"과 "충렬공 박제상 기념관" 및 "박제상 추모비"가 있습니다.  


이 중 치산서원(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호)은
박제상과 그의 부인(두 딸 포함)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사당의 터입니다.

 

 

 

 

 

 

 

 

 

박제상(朴堤上, 363-418)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후손으로
눌지왕(재위 417-458)으로부터 실성왕 때 고구려와 왜국(倭國)에
볼모로 간 아우들을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박제상은 고구려에 사신으로 가서 복호를 먼저 데려온 후
왜국으로 가 미사흔을 구출했지만 일이 탄로 나서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일본왕은 박제상에게 자신의 신하가 되면 많은 상을 주겠다고 회유했지만
그는 신라의 신하임을 굽히지 않았고 심한 고문 끝에 불에 타 숨지고 말았습니다.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동쪽 치술령에는 박제상의 부인이 두 딸과 함께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망부석이 되었고,
영혼은 새가 되어 날아가 숨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망부석과 은을암이 남아 있습니다.

 치술령 망부석

 

 국수봉 은을암

 

 

 

그 후 눌지왕은 박제상에게는 대아찬을 추증하고,
그 부인은 국대부인에 추봉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박제상의 부인을 "치술신모"라하여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냈는데,
조선시대에 이르러 그 사당자리에 치산서원을 세워
박제상 가족의 충절을 기려 위패를 모시고 배향하였습니다.

 

 

홍살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삼강문이 있는데,
관설당에는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망해문(望海門), 성인문(成仁門), 사효문(思孝門)이라는
현판이 붙은 여러 문이 있었지만
출입문이 잠겨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홍살문

 

 삼강문

 

 관설당

 

 

 

 

 

 

 

 

 

 

 

 

 

 

 

 

 

 

 

 

 

 


 

남편은 충절로, 부인은 정절로,
딸들은 효절로 생을 마감한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201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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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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