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남쪽(서울광화문기준)에 위치한 장흥 정남진 전망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정동진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정동진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한양의 경복궁
정(正)동쪽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는데,
정동진 일대는 정동진역·모래시계공원·정동진 조각공원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1990년대 중반 TV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된 곳입니다.

 

그런데 전남 장흥에 정남진이 있음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정남진은 서울의 남쪽에 위치한 나룻터라는 뜻으로
서울광화문 도로원표에서 경도상 정남쪽을 말합니다.
위도상 정동쪽은 위의 정동진이고요.

 

 

 

 

 

 

전남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소재 정동진 전망대는
 3개 부문의 형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둥근 원통형의 상층부는 태양을 상징하며,
열람실이 있는 중층부는 한국 교유의 황포돛대를,
하층부는 역동적인 파도를 형상화하였습니다.

 

 

 

 

 

 

입구의 통일광장에는 한국지도에 전남진과 중강진(정북진)
 그리고 정동진의 위치를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길목에는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세워
 그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군요.

통일광장

 

 안중근 의사 동상

 

 
우측에 보이는 원형의 조각품은 정남진의 상징조형물로서
"율려(律呂)-어울림의 시작"이라는 어려운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작품 설명서에 의하면 이는 "태극의 원리에 따라 하나로
융합되는 통합된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형 내부의 어린이 군상은 지구촌 각 지역의 어린이를 등장시켜
 하나된 세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건물내부에는 전시장이 있고 또 전망대로 오를 수 있지만
비가 내려 흐린 탓에 조망이 좋지 않아
그냥 평지에서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맑은 날에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201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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