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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열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소재 <갈산 근린공원>에 갔다가
새빨간 열매가 무리를 지어 달려 있는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산사나무" 열매입니다.

 갈산근린공원

 

 

 


산사나무는 햇빛을 워낙 좋아하여 야산의 능선이나
숲 가장자리의 양지바른 곳에서 고운 자태를 비로소 볼 수 있는 나무로
영어로는 오월의 꽃(메이플라워)이라 부릅니다.

 

 

 

 

 

 

산사나무는 중국 및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분포하는데,
흰색의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맺습니다.
보통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를 보기 위해서 정원수로 심습니다.

 

 

 

 

 


동양에서 산사나무는 주로 약재로 이용되는데
서양에서는 봄철 희망의 상징으로 삼아
5월이 되면 산사나무 꽃다발을 만들어 문에 걸어두는 풍습이 있습니다.

 

19세기 말 근대 노동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노동절 행사가 5월 1일로 정해지자 산사나무 꽃은
신성한 노동을 상징하는 꽃이 되어
영어 이름이 메이플어워로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산사나무와 인접한 곳에는 비슷한 모양의 열매가 보이는데
현지 안내문에는 "꽃사과나무"라고 적혀 있습니다.

 

 

 

 

 

 

 

 

 

꽃이 피었을 때의 꽃사과나무는 보았지만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서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산사나무와 꽃사과나무의 열매의 차이는 그 끝 부분입니다.


산사나무의 경우 끝은 석류처럼 파여 있지만
꽃사과나무의 경우 마치 테이프를 붙인 것처럼 무늬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 열매를 비교해 보지 않으면 매우 헷갈릴 것입니다. 

 산사나무 열매

 

 꽃사과나무 열매

 

 

☞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꽃사과나무의 열매를
아그배나무 열매로 기술한 곳도 있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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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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