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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촌기념관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고려대 안암캠퍼스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캠퍼스 안내도를 보니 인촌기념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인촌 김성수(1891-1955)는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보성전문학교(고려대 전신)를 인수해 운영한 언론인 및 교육자입니다.
따라서 그의 기념관에 들러 그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고대앞 사거리에서 인촌기념관을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웅장한 석조건축물 앞에는 "인촌 김성수 선생 추모비"가 놓여 있습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정면으로 앉은 자세인 인촌의 동상이 보입니다.

 

 

 

 

 

 

 

 

 

 

 

 

 

 

 

 

 

 

 

 

 

 

 

 

 

 

 

 

그런데 자료 전시실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마침 화분을 관리하는 직원에게 전시실이 어디 있는지 물었더니
그런 건 없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명색이 인촌기념관인데 자료가 하나도 없다는 게 이상해
정문의 룸 안내문을 보니 회의실과 이사장실 및 강당 등 만 있을 뿐
전시실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솔직히 <인촌기념관>에 완전히 속은 느낌입니다.
기념관의 외관은 고려대를 상징하는 석조건축물인데,
내부 전시물은 동상 하나밖에 없는 게 매우 허탈했습니다.

 

<안중근 기념관>이나 <윤봉길 기념관>의 경우
이들의 성장기와 거사내용 등을 담은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있거든요.

 
물론 고려대 박물관이나 다른 곳에 인촌의 자료를 전시 중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을 찾아온 외래방문객들에게 어디로 가면
인촌 선생의 자료를 볼 수 있는지 안내문이라도 있었더라면
이토록 허탈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참고> 인촌 김성수 선생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산업진흥에 의한 민족자본의 육성, 언론활동을 통한 민족의식의 고취를 위해 노력했다. 1910년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학부에 입학, 1914년에 졸업했다. "신문화에 의한 민력배양을 바탕으로 한 민족독립"이라는 신조를 갖고 졸업 무렵에는 일본의 문물을 시찰한 후 귀국했다. 1915년 운영난에 시달리던 중앙학교를 인수했고, 1919년에는 경성방직회사를 창립했으며, 1920년에는 〈동아일보〉를 창간했다. 1932년에는 설립이래 계속 경영난에 허덕이던 보성전문학교(지금의 고려대학교)를 인수하여 일제의 식민지교육에 맞섰다. 해방 후에는 송진우와 함께 한국민주당을 창당했으며, 1951년에는 제2대 부통령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자료/다음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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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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