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한강시민공원을 방문했던 우리가족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맛집이 <우설화>입니다.
사실 아내는 섭씨 33도를 오르내리는 이상 폭염 속에 너무 덥다며
냉면을 먹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식당이 모여 있는 고구려 대장간 마을입구에 도착해
갈비탕 안내문을 보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4층 건물에는 우설화(4층) 및 천지연(3층)의 두 개 음식점 이름이 걸려 있는데,
우리가 갈비탕을 먹고 싶다고 하자 4층 우설화로 안내합니다.
오후 1시가 지나서인지 넓은 좌석에는 몇 팀의 손님만 있네요.
무엇보다도 4층의 창문 곁에서는 바깥의 풍경이 잘 보여 가슴이 탁 트이고,
또 마루바닥에 테이블이 놓여 있지만 발을 밑으로 내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책상다리를 하는 대신 다리가 매우 자유롭고 편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23개월의 손주녀석이 넓은 홀을 종종걸음으로 가더니
룸에 들어가 식탁에 자리를 턱 잡고 앉습니다.
다리를 식탁 맡으로 내릴 수 있는 시설
먼저 자리를 잡은 손주녀석
우리는 갈비탕(1인당 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밖에 매일 갈비탕을 한정 판매한다는 안내문은 보았지만
소위 갈비탕이라는 게 그저 그런 맛이라고 생각하고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상위에 차려진 밥상을 보니 비주얼만 보아도 맛이 있어 보입니다.
밑반찬도 총각김치에 나물 두 종류, 잡채, 젓갈 등 다섯 가지입니다.
갈비탕에는 세 대의 갈비가 들어 있는데 육질이 정말 부드럽고
소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먹기에 참 좋았습니다.
아내와 며느리도 지금까지 먹어본 갈비탕 중에서 단연 최고라며 흡족해 합니다.
국물까지 모두 비우고 나니 밥상 위에는 빈 그릇뿐입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또는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찾았을 경우
맛있는 식사를 하려면 <우설화>의 갈비탕은 참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음식점 개요》
▲ 상호 : 우설화(또는 천지인)
▲ 주소 :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 47(아천동 314-3) 4층
▲ 전화 : 02-458-4111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계없이
글쓴이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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