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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가지의 반찬이 나오는 남도밥상


 

음식점 남도밥상의 홀 진열대

 

 

 

영도고속도로 여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37번 국도를 타고
남녀주CC 방향으로 가노라면 도로 좌측에
<남도밥상>이라는 음식점이 보입니다.


음식점 앞에 여러 대의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어
음식을 잘 하는 집으로 생각하고는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예로부터 음식점은 손님이 많은 집을,
이발소는 손님이 적은 집을 가라고 했거든요.

 

 

 

 

 

음식점 입구에 제주도 돌하르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석물(石物)이 놓여있어
음식점치고는 입구의 장식에 제법
신경을 많이 썼다고 생각하면서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음식점 안의 넓은 홀(hall)과 룸(room)에는 각종 조각품과
수석(壽石), 도자기, 그리고 미술작품(천경자 작품 2점 포함)이
벽면과 찬장 가득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음식점이 아니라 마치 미술관 같은 분위기입니다.


종업원에 의하면 음식점 대표가 오랜 기간에 걸쳐 수집한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그럼 먼저 작품부터 보여드립니다.

 

 

 

 

 

 

 천경자 화백의 작품 

 

 

 

 

 

 

 

 

 

 

 
남도식당의 메뉴는 정식(밥상)과 백숙관련요리 뿐입니다.
우리는 그냥 남도밥상(1인당 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돌솥남도밥상(1인당 13,000원)과 다른 점은
그냥 밥솥에서 해둔 밥이 제공되는 점입니다.


돌솥밥상은 돌솥밥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약 20분)을 기다려야 하기에
빨리 먹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실수였습니다.

 

 

 

 

 

사실 정식(밥상)은 반찬도 맛이 좋아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밥이 맛이 좋아야 합니다.
외지인들이 여주와 이천의 쌀밥을 찾는 것은 쌀이 좋다고 소문난 때문입니다.


 여주 쌀은 <대왕님표>, 이천 쌀은 <임금님표>라는 상표를 사용하듯
두 지자체에서는 쌀에 대한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지요.
 대왕은 한자어이고 임금은 우리말인데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잠든 여주에서 쌀 이름을 임금님표라고 하지 않고
대왕님표라고 한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보통 돌솥밥을 먹으면 매우 찰지고 맛이 있는데
그냥 남도밥상에 나온 밥은 약간 푸석푸석한 듯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돌솥밥을 주문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무려 23가지에 달하는 밑반찬은 입에 착 감길 정도로 맛났습니다.
반찬그릇도 타원형으로 생겨 보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여주시 지정 모범 음식점이 될 만 하더군요. 


식사를 하면서 각종 미술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바로 여주 <남도밥상>입니다.  

 

 

 

 

 

 

 

 

 

 

《음식점 개요》

 

▲ 상 호 : 남도밥당
▲ 주 소 : 경기도 여주시 장여로 1626(삼교동 461-4)
▲ 전 화 : 031-884-0901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계없이
글쓴이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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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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