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손주녀석의 두 돌을 맞이했습니다.
첫돌 때는 지인들을 초청해 비교적 성대하게(?) 돌잔치를 했지만
이제부터는 그냥 생일날입니다.
집에서 생일상을 차릴 수도 있지만 요즈음은 가장 편리한 게 외식이지요.
오늘의 주인공인 손주녀석
귀가해 생일 케익으로 축하를!
우리는 <접시꽃 보쌈>이라는 예쁜 이름의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해 당일 오후 예약을 했지요.
우리는 황제해물보쌈을 주문했습니다.
해물문어보쌈에 만두국(여름에는 조개탕이 없다고 함)이 함께 나오는 메뉴로
값은 69,000원입니다.
식탁에 올려진 해물문어보쌈을 보고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큰 둥근 쟁반 같이 생긴 사기그릇의 중앙부에 보쌈과 문어 및
오징어 한 마리가 올려져 있고 가장자리에 몇 가지의 반찬이 놓여져 있는데
그 비주얼(visual)이 정말 끝내 줍니다.
앗! 손주의 얼굴이!
문어를 잘라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오징어보다는 몇 배 더 맛있습니다.
보쌈의 맛도 참 좋았고 만두국도 따끈하게 끓여 먹습니다.
메뉴에는 이 음식은 3-4인 분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성인 5명이 먹어도 배(공기밥 별도/한 그릇 1,000원)가 충분히 불렀습니다.
식당은 손님들로 매우 붐비더군요.
음식점 이름이 접시꽃보쌈이어서 시인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을 차용했는지
의심스러웠는데 실제로 문어가 그릇에 담긴 모습이
마치 접시에 꽃이 핀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였습니다.
평일점심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보쌈정식(7,000원)도 있으니
다음에 또 들러야하겠습니다.
《음식점 개요》
▲ 상호 : 접시꽃 보쌈(신정네거리점)
▲ 주소 : 서울 양천구 신정동 1029-14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3번출구)
▲ 전화 : 02-2647-6700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계없이
글쓴이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아래 공감하트(♥)를 눌러 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맛집.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맛집] 아내 입맛을 사로잡은 "명계옥" 상황버섯 삼계탕 (10) | 2016.08.19 |
---|---|
[김포운양맛집] 갈비탕 국물이 맛좋은 김포 "한우천국" (5) | 2016.08.15 |
[안성맛집] 편육 맛이 일품인 이천 천서리 막국수 (10) | 2016.08.10 |
[광명맛집] 들깨로 맛을 낸 진한 국물 삼복더위 보양식 "한본삼계탕" (7) | 2016.08.08 |
[구미 금오산 맛집] 주문 즉시 나오는 "하늘약속 추어탕" (7) | 2016.07.30 |
[구미맛집] 구미시가 지정한 "금오산 고향촌" 산채한정식 (8) | 2016.07.22 |
[이천맛집] 상다리 부러질까봐 겁나는 청목한정식 (9) | 2016.07.18 |
[구리맛집] 온 가족이 행복했던 밥상 "우설화" 갈비탕 (12) | 2016.06.23 |
[김포장기맛집] 황기순의 손칼국수 & 왕돈까스 (11) | 2016.06.18 |
[파주맛집] 고급 음식점 이미지 벗은 "용수산 한상차림" (13) | 2016.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