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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소재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꽃을 피우는 대단위 연꽃단지 중의 으뜸인 곳입니다.

 

세미원 연꽃문화축제(2016. 6. 25∼7. 31)의 개막을 앞두고
세미원을 방문해 활짝 핀 연꽃을 보고 왔습니다.


보통 연꽃은 7∼8월에 개화하지만 금년은 이상고온현상 때문인지
필자가 방문한 6월 23일 현재 많은 연꽃이 피어 있어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연꽃은 이른 아침 막 피어날 때가 가장 아름답지만
오후 두 시경인데도 만개한 홍련(紅蓮)을 보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사실 세미원에는 연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세미원(洗美園)은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공원으로
그 어원을 보면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옛 말에서 따온 것입니다.

세미원에는 세계수련원, 환경교육장, 수련과 연꽃의 시험재배단지,
장독대 분수, 모네의 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필자는 두물머리 방향에서 제2매표소를 거쳐 세미원에 입장했습니다.
두물머리에서 세미원으로 입장하는 교량은 배다리(열수주교)입니다.
배다리는 이름 그대로 배를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놓고
그 위에 판재를 건너질러 만드는 부교(浮橋)의 일종입니다.


이 배다리는 조선시대 정조가 친부인 사도세자의 능(화성 현륭원)을
매년 참배할 때 설치한 배다리를 재현한 것입니다.
이 배다리는 2012년 8월 개통했습니다.

 두물머리 쪽 제2매표소에서 본 배다리의 모습

 

 배다리

 

 

 

 

 

배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연꽃단지에는 꽃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연잎만 무성해 시기적으로 아직 연꽃이 피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 것은 너무 성급했습니다.


배다리를 건너 오른 쪽으로 돌아가자
화사한 홍련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연꽃이 전혀 보이지 않는 연꽃단지 
 

 

 

 


 

 야간개장 안내문

 

 좌측으로 보이는 연꽃

 

 

 

 

 

 

 

길을 가다가 오리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새끼를 거느리고 있는
앙증맞은 모습도 보았습니다.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연꽃과 오리를 보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습니다.

오리와 새끼들

 

 

 

 

 

 

 

 

 

 


 
계속해서 연꽃단지로 이어지는 길은 바닥을 빨래판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빨래판 길 위에서 한강 물을 보며 마음을 씻으라는 의미랍니다.

 빨래판 길

 

 

 

 

 

6번 국도가 지나가는 고가도로 밑을 지나 발을 씻는 세족대 옆을 걷습니다.
이쪽에도 연꽃 단지는 이어집니다.  

 세족대

 

 

 

 

 

 

 

 

장독대로 만든 분수도 세미원의 중요한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소나무 아래 놓여진 장독대에서 물을 내뿜은 모습이 장관입니다.

 

장독대 분수

 

 

 

 

 

실개천에 놓여진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동심으로 돌아가노라면
어느 새 출입구인 불이문입니다.

징검다리

 

 

 

 


세미원은 사계절 방문해도 좋겠지만
필자는 연꽃축제 기간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축제기간 중에는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는군요. 
(2016. 6. 23)

 

 세미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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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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