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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위 정자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도담삼봉의 대표적인 모습

 

 

 


도담삼봉(島潭三峯)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명승지(명승 제44호)입니다.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높이 6m의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첩봉(딸봉)과
오른쪽에는 토라져 돌아앉은 처봉(아들봉) 등
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비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지었을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삼봉과 정도전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원래 삼봉은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된 이후 매년 단양군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를 알게 된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일부러 떠내려 오라고 한 것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는바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정도전의 기개를 엿볼 수 있는 일화로군요.

 

사실 도담삼봉은 여름철 우기 남한강 물이 많을 때가 보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도담삼봉은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1경에 속할 만큼
경치가 빼어나 사계절 찾는 사람이 줄을 잇습니다.
필자는 도담삼봉 인근 슬금산(397m)과 대성산(380m) 산행에 나섰다가
산행중간에 도담삼봉을 경유하게 되어 일반관광객들이
접근할 수 없는 각도에서 이 명승지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도담삼봉을 찾은 사람들

 

 

 

① 정 위치에서 바라본 대표적인 도담삼봉

 

도담삼봉을 답사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정문입구로 들어가 바라보는 것입니다.
위치를 옮겨다니면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KBS 2TV 1박2일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대형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안쪽의 사진촬영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면
우리가 흔히 화보 또는 도담삼봉 소개에서 보던 대표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가

 

도담삼봉을 대표하는 사진

 

 

 

 

정문의 우측으로 가면 삼봉 정도전의 숭덕비와 동상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쪽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도 위 대표사진과는 달리 보입니다.

 

 

 

 

 

 

 

 

 

 

② 하늘다리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이번에는 도로변의 하늘다리에 올라보겠습니다.
하늘다리는 도담삼봉에서 남한강을 따라 단양군청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나란히 세운 보행자 및 자전거전용도로입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의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③ 절벽 위 정자에서 본 도담삼봉

 

하늘다리에 서면 오른 쪽 절벽에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도저히 사람이 접근할 수 없을 것 같지만
하늘다리를 지나 도담삼봉터널을 통과한 후 왼쪽으로 진입하면
이 정자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접근로를 공사 중에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정자에 서면 도담삼봉 뒤로 음악분수와 석문으로 가는 전망대가 잘 보입니다.   

하늘다리에서 본 절벽 위의 정자  

 

정자로 가는 길

 

 

 

 

 

 


④ 석문으로 가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단양석문(명승 제45호)은 자연이 만든 구름다리
모양의 거대한 돌문으로 음악분수가 있는 곳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설치된 계단을 오르면 중간에 전망대정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담삼봉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전망대(석문) 가는 길

 

 

 

 

 

 

 

⑤ 느림보 강물길의 석문길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단양군에서는 도담삼봉 주변에 8.1km에 달하는
느림보 강물길를 조성해 놓고 있습니다.
이중 석문길은 덕천교에서 도담삼봉에 이르는 4km의 구간을 말하는데,
이 길은 남한강을 끼고 도는 나지막한 산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 석문길의 포토존에 서면 남한강과 도담삼봉이 잘 보입니다.

 

도담삼봉은 사진의 중앙부

 

 

 


⑥ 슬금산 능선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슬금산(397m)은 도담삼봉에서 삼봉대교 방면으로 가는
남한강 옆에 솟은 산입니다.
이 산의 능선에 서면 구비치는 남한강과 도담삼봉
그리고 삼봉대교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도담삼봉

 

 삼봉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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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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