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도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꽃게탕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 나선 곳이
꽃게탕 전문인 <충남서산집>(신관)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토요일 저녁 6시 30분 경입니다.
강화도 강화읍에서 외포리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충남서산집은
안산저수지 인근 84번 지방도로가 끝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으로 약 300m 지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통행하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아 음식점이 매우
한산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큰 착각이었습니다.
강화도에 식사하러 온 미식가들이 전부 이곳에 집합한 듯
주차장도 만원이었고 식당의 넓은 홀로 들어갔더니
빈자리가 거의 없어 겨우 한 테이블을 차지 할 수 있었습니다.
식신원정대와 생생정보통에 방영되었다는 안내문이 크게 붙어 있네요.
나중에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밖에 대기중인 사람들은
30∼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우리 가족(5명, 손자포함)은 꽃게탕(특대 80,000원)을 주문합니다.
1인당 2만원이어서 가격은 만만치 않았지만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니 가격은 잊기로 했습니다.
밑반찬 중 강화의 특산품인
순무로 담은 총각김치가 참으로 맛이 있더군요.
잠시 후 꽃게탕이 나옵니다.
겉으로 보는 비주얼은 평범한 매운탕 같습니다.
국물이 끊기 시작하자 야채를 먼저 건져 먹습니다.
드디어 꽃게를 맛볼 차례입니다.
지금이 제철인 듯 게에 알이 제법 보이네요.
게살 한 점을 먹어보니 입에 살살 녹습니다.
특히 게살이 스며든 국물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여기에 공기밥(1,000원)을 비며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사람들이 운전하면서 교통체증에 짜증을 내면서도
먼길을 달려 이름난 맛집을 찾아가는 것은
이런 맛을 보기 위함입니다.
음식점을 나서며 입구에 붙은 사인을 보니
국회의원 한선교, 개그맨 서인석 등의 이름이 보입니다.
앞으로 또 언제 강화도에 올지 모르겠지만
꽃게탕 전문인 <충남서산집>은 기억해야하겠습니다.
처음 본 꽃게 다리가 마냥 신기한 손자
《음식점 개요》
▲ 상 호 : 충남서산집
▲ 주 소 :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인산리 409-1
(중앙로 911)
▲ 전 화 : 032) 937-3996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련 없이
필자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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