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제사당 앞 광장에서 민속공연을 하는 토가족



장가계시의 인구는 약 160만 명(2006년)으로 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그중 총인구의 69.5%가 토가족, 백족, 묘족 등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가족이 전체의 61% 이다.

토가풍정원(土家風情園)은 토가족의 전통민속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도로 맞은 편에서 보면 이 유적지를 알리는 대형 민속기와집의 모습이 매우 특이하다. 사찰의 일주문 역할을 하나보다. 3층으로 지어졌는데 양쪽의 끝 부분이 하늘로 올려진 점이 우리와 다르다. 




정문으로 들어서니 토가족 남성이 방문객을 환영하는 피리를 불고, 여인들은 전통 술을 한 잔씩 나누어준다. 


                                   피리 부는 토가족

 전통 술을 나누어주는 아가씨들

 

안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광장에 오벨리스크 모양의 뾰족탑이 보이는데, 그 뒤에는 제사당(祭祀堂)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이 있다. 


     제사당


관광객이 들어오면 이들은 간단한 공연을 한다. 각각 4명의 남녀가 나와 몸을 심하게 흔든다. 


그 옆의 고목에는 복을 기원하는 붉은 리본이 많이 걸려 있다. 


그 뒤의 높은 기와집 건물에는 용의 형상을 한 구조물이 건물의 좌측을 휘감고 있다. 관광가이드에 의하면 이는 추녀에서 떨어지는 물받이 통으로 이 물이 모여 아래로 떨어지면 두꺼비입 속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한다. 아마도 용과 두꺼비는 토가족의 전통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지만 확인하지는 못했다. 

처마의 용  

  
 
 

 아래의 두꺼비 


 위에서 내려다본 두꺼비

                                  용의 입(위쪽)과 두꺼비의 입(아래쪽)


전시된 물품을 보면 가마, 절구 등 우리의 풍습과 비슷한 물건이 보여 매우 친근감이 든다. 



옥수수가 주렁주렁 걸려 있는 집 앞에는 손오공이 들었음직한 지팡이를 든 노인이 온화한 웃음을 짓는다. 참으로 마음씨 좋게 생겼다. 



위로 올라가니 살아 있는 소가 맷돌을 돌리는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인근에는 전통 술을 담가 전시·판매한다. 대나무 통술이 무척 많은데, 대나무 통이 그냥 밋밋한 게 아니라 그림을 그린 게 버리기에는 아까울 것이다. 



조그만 호수 뒤에는 몇 명의 토가족이 전통무예를 선보인다. 무예라기보다는 마술 같다. 일반적인 매직 쇼는 공이나 곤봉을 이어 던져 차례로 받기를 하는데 비해, 이들은 칼을 사용한다. 그 손놀림이 비호같다.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크게 다칠 까 두렵다. 




장가계에 와서 전통문화를 체험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왜냐하면 장가계는 자연의 산수를 눈으로 보는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 스크랩 안내 :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penn1570)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