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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약 2.5km에 이르는 보봉호수는 호수 주변의 가암괴봉이 수면에 반사되는 모습을 보기 의해 찾는 곳이다.


매표소 방향에서 안쪽으로 바라보는 풍광이 예사롭지가 않다. 




매표소를 지나니 전통의상을 입은 토가족의 아가씨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자 한 처녀가 고개를 돌린다. 이들은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모델료를 받기 때문에 무료로 찍히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큰길을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오른다. 오르막이 상당히 가파르므로 노약자는 오르기가 힘드는 것을 이용하여 주위에는 가마꾼이 항상 대기하면서 호객행위를 한다. 


가마는 2명이 매는 데, 예컨대 5천 원(한화)이라고 부를 경우 이를 믿고 타면 큰코다친다. 내릴 때 1인당 5천 원이므로 만원을 요구하며, 돈을 주지 않으면 가마꾼들이 우르르 모여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단다. 조선족 가이드도 현지에서 안내를 해야하니 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오르막을 지나니 유람선 선착장이다. 그림 같은 호수에 유람선이 떠다닌다. 주변 산세가 일품이다. 그런데 가이드에 의하면 이런 산세는 그냥 맛보기라고 한다. 



가까운 거리를 한 바퀴 돌아오는 도중 참 별난 일이 벌어진다. 호수기슭의 집에서 토가족의 젊은 여성과 남성이 배가 지나갈 때마다 나타나 민요를 부르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유람선 

 


 토가족 젊은 여성의 민요 

 토가족 젊은 남성의 민요 


그런데 배의 안내를 맡은 여성이 먼저 노래를 부른 후 확성기를 손님에게 주면 지정된 사람은 무조건 노래를 불러야 한단다. 누가 이런 게임을 창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연의 산수를 즐기려 와서 세속의 유행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게 조금은 거시기하다. 분위기에 압도되어 자연히 박수를 치다보면 시간만 흘러간다. 

노래를 부르는 현지 안내원


 호수기슭의 호텔


물은 산으로 인해 더 푸르고, 산도 물로 인해 더 푸르다는 조용한 호수. 그러나 쉴새 없이 유람선이 지나가며 물보라를 일으키니 물에 반영된 산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없음이 흠이다. 
 
촛대바위의 하단부는 사람의 머리모습이다. 이목구비가 매우 뚜렷하다. 








 하선지점

 

유람선에서 내려 급경사를 내려선다. 아까 오를 때와는 다른 길이다. 중간 계단의 정자가 아찔하게 보인다.  


가파른 계단 길을 다 내려오니 인공폭포가 기다린다. 호수의 물을 이쪽으로 흐르게 했단다. 3단으로 된 폭포의 모습이 그럴 듯하다. 

하단폭포


                                       상단폭포

 

 폭포의 전경


폭포 앞 광장에는 공연장이 있어 이벤트가 있을 경우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인공호수와 인공폭포가 어우러진 보봉호수에서 장가계의 첫 산수를 즐기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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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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